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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 보고 싶다
댓글: 14 / 조회: 890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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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5, 2018 02:17에 작성됨.
엄마아빠동생 만나고 싶다
할머니집 가서 밥 얻어먹고 싶다
한상 그득히 전이랑 갈비찜이랑 병어랑 홍어랑 그 외 여러가지 쌓아두고
제사 대충 끝내고 싹 다 먹어버리고 싶다
후식으로 배랑 사과랑 감도 깎아먹고 싶다
배 부르면 밥알 동동 뜬 식혜도 마시고 싶다
돌아갈 때 남은 전이랑 과일이랑 식혜랑 싸 가지고 와서
며칠동안 그걸로 밥해먹고 싶다
외노자는 고향 명절 때 마다 참 힘들어요.........
설에는 휴가 내고 가볼까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비록 타지 이시지만 추석 잘 보내세요!
(그리고 조카들에게 바쳐지는 외노자의 지갑)
여러 명절 일과가 끝난 후 뒤늦게서야
답글을 달게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9월 24, 25일은
한국에선 추석 연휴인 국가공휴일이지만
일본에선 그저 그런 평일에 불과한 날이로군요.
전쟁같은(...) 민족대이동의 과정으로 대가족이 재결합하여
전국적으로 가정마다 특색있게 전을 부치거나 다과상과 차례상을 차리고
덕담을 나누고 안부를 묻는 모습은 하나의 현대 문화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절 때마다 으레 보던 풍경들이라 그다지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해외에 나가서 혼자서 고독하게 명절을 보내개 된다면 무척이나 그립게 느껴질 것 같은
광경들이네요.
비록 이번 추석은 근무로 인해
홀로 일본에서 지내시게 되었지만
다음번 명절 때는 반드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제 조카딸도 캐나다에 와있는데 나는 먼곳에서 자취생활...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