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일 때문에 잠깐 바깥에 나왔습니다
댓글: 5 / 조회: 682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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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2, 2018 15:57에 작성됨.
맨날 가는 현장 말고 가끔씩은 다른 곳도 돌아보니 참 좋
기는 개뿔. 원청 담당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제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난번에 있던 현장에서 사고가 터져 급히 대응하기까지.
현장 돌아오자마자 영어 쏼라쏼라인 외국인들 상대해주니 어머나 점심시간이 실종...
오늘 이케부쿠로에서 맛있는 거 먹고 들어가려 했단 말이아...... 배고파요...... 다른사람 돌아올때까지 참아야.....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만원전철 한 가운데에서 설사를 외치다......
소는 뛰지요
바작에 풀은 허물어지지요
설사는 났지요
허리끈은 안 풀어지지요
들판에 사람들은 많지요
이 바쁜데 웬 설사 (1995) / 김용택
몸이 열개라도 모자른 바쁜 사회 생활...
봄날이 준 화사함을 여름의 무더위로 다 태워먹고
어느덧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시기....
올해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군요.
센치한 가을날 파아란 하늘을 보고 있으면
깊이 있는 책과 차 한잔이 그리워집니다.
단풍 아래 가을날의 추억들도 조만간
한겨울 추위로 다 얼어서 부서질테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네요.
잠시만 세상이 나를 위해 멈춰줬으면 하는
그런 계절입니다.
그럼에도 무심히 구름은 흘러갈테지만요.
힘든 하루를 보내신 바다 건너의 프로듀서님,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며 모쪼록 건강에 유의하셔요!
가을날의 단풍도, 커피 한 잔과 책 한 권의 여유도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저 무심한 구름만 저 대신 두둥실 흘러가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