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기분이 진짜 오락가락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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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3, 2018 03:43에 작성됨.
저녁때에 치킨을 먹으러 갔었는데 뒷자석에 서양인 둘 정도가 앉아있더군요.
뜯으면서 이런저런 서브컬쳐 계열 영상들을 보고있는데 어깨를 툭툭하더니 엄지척을 하고가더군요.
아무래도 양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선 많이 들었지만 가까이서 있다곤 생각을 못해서 표리부동이 되었어요.
(사실 예전에도 학원가는 길 버스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보다가 모르는 사람이 말 걸었던 적이 있긴했지만 정말 이런건 동지를 찾았다는 공유의 기쁨과 같이 붕떠버리는 혼란이 찾아오네요.)
이후에 포장해가면서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맥주를 한 캔 사가는데 미성년자는 아니지요? 라면서 묻지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는 않더군요.
아직 만 나이로 성인된지 1개월도 안되었는데.....뭔가 "어라?"싶은 감정이 생깁니다.
오는길에 착잡함, 혼란, 동요, 흥분, 들뜸 등 여러 감정이 섞여서 싱숭생숭했네요.
(겉으론 평정을 기하지만 묘하게 술렁이는 기분이었달까, 저번에 본 우미 만화처럼)
그렇지만 자정 넘어 무료 10연과 머니샵에서 산 티켓이 노쓰알로 치환되버리니 착 가라앉으면서 진정을 되찾네요.
(자꾸만 실패를 거듭하면서 폭사한걸 되내이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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