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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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2, 2018 18:49에 작성됨.

※오늘은 좀 많이 지껄일 겁니다!


어제 드디어! 오랜만에 다시 본가인 대구로 내려왔더니 누나가 "야 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 좀 해라 주변 사람들 아무도 안해" 하면서 폰에다운받아줬습니다. "해줘"가 아니라 "해"였어요.


기본적으로는 전형적인 JRPG였어요. 주인공이 차례차례 동료를 늘려가며 여행을 하는 그런 거. 그런데 특이한 게,


동료를 가샤로 뽑아서 데려와!!


그렇다고 뭐 운빨망겜이나 현질유도겜 이런 건 아닙니다. 왜냐고요? 재화를 막 퍼줘!! 처음엔 저도 안 믿었어요. "에이 얘네도 장사해야 되는데 퍼주긴"하면서. 근데 진짜 퍼줍니다. 말로만 듣던 소울워커의 소매넣기보다 조금 덜한 수준. 


하긴 당연하죠, 동료가 많아야 진행이 수월하니. 많이많이 데려와서 파티 잘 꾸리라는 거죠. 일단 처음이니 공짜로 한 번, 튜토리얼 클리어 보상으로 받은 재화로 한 번 총 두 번 돌렸는데⋯


첫 번째는 그럭저럭 좋은, 뱀병장님 닮은 아저씨였고, 두 번째가! 바로 어제! 제가 시작한 날 막가샤에 추가된 따끈따끈한 신캐였던 거예요!! 그것도 최고등급인 5성!!!


초심자의 행운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았던 건, 목소리가 우미예요!! 코우사카 우미!


톤이 똑같아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랄한 게 딱 우미예요! 그래서 성덕이 아닌 저도 알 수 있었던 거예요. 실제로 공략 위키에도 (CV. 우에다 레이나)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기분 좋았어요. 이 게임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시공을 뛰어넘는 모험'이었는데, 그 말대로 다른 시공의 우미와 만난 것 같다고나 할까~ 그렇게 생각하니 더 정이 가요.


그래서! 이곳의 우미는 어떤 애냐면!! 




⋯ 사신이요. 

邪신도 아니고 蛇신도 아닌, 死神입니다.

캐릭터마다 페이트마냥 클래스가 있는데, 여기 우미의 클래스는 그림 리퍼⋯ 근데 방금 말씀드렸죠, 과하다 싶을정도로 발랄한 캐릭터라고?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우미의 목소리로 "(영혼)잘 받아갈게~!"라거나 "아직 더 사냥하고 싶어~!"라고 하는 아이입니다. 운동바보가 수확바보가 된 거죠. 물론 겉모습은 귀여운 소녀지만요.


공격력은 이게 맛이 가서, 튜토리얼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얘가 왔거든요? 잡몸은 그냥 무조건 한 방! 또 그런 주제에 맷집도 평균 수준!! 당연히 보스한테까지는 그렇지 않지만, 일단 잡몹들 때문에 고통받을 일은 없어서 진행이 쾌적합니다. 물론 후반 가면 5성빨 그런 거 없지만.


또 공격 시 음성이, "에잇!"입니다. "하앗!"도 아니고 그냥 무슨 장난치듯이 "에잇!"하는데 상대는 그냥 빈사상태⋯ 여러모러 강렬한 첫인상의 캐릭터입니다. 이런 건 우미랑 똑같구나.


큰 이변이 없는 한 제 최애캐로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사냥당하는 건 사양이야 이쪽의 우미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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