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죽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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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0, 2018 21:40에 작성됨.

※이 글에는 치하야 한정 의상 커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는데 내가 그걸 한다! 나한테 치하야 한정이 있다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 의상을 입고 있으니 가사가 떠오른다면서, 마치 의상 그 자체가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리허설이라도 하겠냐며 프로듀서가 제안하자⋯



치하야 "그래도 되나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이 아이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


프로페서 "이 아이?"


치하야 "핫! 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애착이 생겨서⋯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옷을 사람처럼 대하다니, 부끄러워라⋯!"


P "그렇게까지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는데 말야. 그런 사람 종종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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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설 "~♪"


슬라이드 패드 "뭡니까 그 성취감에 흠뻑 젖은 듯한 미소는."


화설 "이야~ 최애와 자신의 비슷한 점을 찾아낸다는 건 정말로 좋은 일이라니까~ 안 그래~?"


슬라이드 패드 "치하야 씨의 경우엔 귀여운데, 주인님은 그냥 맛이 간 거잖아요. 애착이랑 집착도 구분 못해요?"


화설 "우째 날이 그렇게 서있냐⋯?"


슬라이드 패드 "당연히 서있죠 이 썩을 주인님아!! 치하야 씨 한정 데려오자마자 이로치 노가다 했잖아! 왜 그런 좋은 날에 저희가 부려먹혀야 하는 거냐고요!?"


화설 "그, 그야!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행운을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진짜로 그날 나왔잖아!"


슬라이드 패드 "몰라요 그딴 거!! 그리고 왜 창댓 안 해요?!"


화설 "아 야 그 얘길 지금 왜 해⋯! 너도 3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버지한테 이끌려서 돌아다녀봐 안 힘든가!"


슬라이드 패드 "10시가 아침이야?! 그리고, 오늘은 시간 많이 있었잖아요!! 왜 안 했어요?"


화설 "⋯⋯"

화설 "⋯ 미안."


슬라이드 패드 "사과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잖아요. 나참, 이렇게 뺀질거리는 놈이라도 기다려주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좀 알아봐요. 근데 내일은 또 저녁에 약속 있다면서요?"


화설 "⋯ 그러게?"


슬라이드 패드 "이게 인간이냐 이게"

슬라이드 패드 "글러먹은 주인색⋯ 주인님의 뻘소리 듣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이거 받고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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