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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리마스터 클리어 및 약간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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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6, 2018 20:43에 작성됨.
선택형 보스인 그윈돌린과 프리실라는 안 깼습니다. 어차피 제가 안 죽여도 엘드리치가 냠냠할테니까. 일부러 깨는 게 귀찮기도 하고요. 프리실라는 안 잡아도 회화세계는 깨볼 걸 그랬나.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보스가 마누스랑 온슈타인&스모우 콤비였습니다.
온슈타인&스모우는 사실 온슈타인부터 노리면 쉬운데, 스모우부터 잡다 보니 굉장히 어렵더군요. 결국 솔라 불러서 스모우부터 처리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투척 나이프 같은 걸 잔뜩 사가지고 갔으면 꽤 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누스.
이 큰뿔달린 짐승 자식은 블러드본에 나왔어야 했어요. 같은 DLC에 나오는 체스터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블러드본 개발의 영향이 짙게 남아 있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패턴들도 그렇고. 제가 만일 블러드본을 깨고 왔다면 별 어려움 없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상대이긴 하지만, 애석하게도 전 플스가 없습니다. 몬월도 PC로 나오는데 너어는 왜 안나오니.
아니 진짜 근접전 좀 익숙해진다 싶더니만 마법 뭐임. 팬던트로 막을 수 있다길래 바로 썻는데 쓴 다음에 천천히 날아오는 인간성 대체 뭐임. 인간성 수준하곤.... 그래서 그냥 활쏨 ㅋ 납치범 X끼 보스방설계 수준하곤 ㅉㅉ
보통 마누스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 아르토리우스나 카라마트는 어렵지 않게 잡았습니다. 네놈들이 날 막기엔 내 경험이 너무 많았다..... 카라마트는 꼬짤 빼면 쉽게 느껴질 정도.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그윈을 잡은 전 불의 시대를 이었습니다. 과거의 제가 3편에서 어둠의 시대를 열었으니 이쪽이 정사가 맞겠죠.
이렇게 다크 소울 3부작을 끝냈고, 불사자의 여행도 끝이 났네요. 이 위대한 3부작의 시작이, 왜 그리도 화제가 되었는지 알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게임계의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입니다.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니 근접전 익숙해질 때 쯤 되니까 마법 나오는데 펜던트 까는 타이밍도 잘 모르겠고.....
이럴 땐 이클님의 공략 영상을 봅시다.
제 30여만원짜리 스위치 무사...아니, 괜찮을까요??
다만 다크 소울은 회피 컨이 안되도 방패가 있기 때문에 가드를 적절히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가드만으론 안 되니까 회피컨 꼭 익히고, 가드도 컨트롤이기 때문에 그것도 익히셔야 합니다.
할 게임은 많고 인생이 짧다..
3편까지 깬 저로서 다크소울 여행을 끝냈다는 생각에 속 시원하면서도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태초의 화로의 마지막 불이 꺼지는것을 화방녀와 같이 지켜보고 뭔가 허무한 느낌이 드는것 처럼 말이죠...
소울 시리즈가 3편에서 끝난 게 참 아쉽네요. 하지만 잘 끊은 거라고 봅니다. 저물어가는 시대는 언젠간 보내줘야죠.
2편은 황혼
3편은 망국
각 편의 분위기를 이렇게 잘 요약해 주시다니......
우리의 영혼 어두운 곳 어딘가에, 다크 소울이 임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