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아까 뒤숭숭한 꿈을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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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8 19:31에 작성됨.

어제 정신건강에 해로운 만화를 봐서 그런건지 스트레스 받아서 밤잠을 설친 것 때문인지 새벽 5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을때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기억이 애매하지만 알딸딸한 정신놓은 시점에서 사지가 톱으로 썰리는 꿈을 꿨습니다.

정신이 확드는 느낌이 들고 몸이 잘리는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말이죠.

(혹은 고통을 느낀다는 공포를 체감했거나)


정말 쏘우를 본적있어서 그런지 디테일한 꿈이었습니다.

판자 위에 팔뚝을 놓인채로 쓱싹쓱싹하며 움직이는데 처음엔 송골송골 맺히던 핏방울이 점점 한줄기씩 흐르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 퍽하고 핏줄기가 솟아오르더군요.

흐릿하게 붉은기가 도는 단면과 하얀 힘줄이 보이고 어느정도 파고드니 소리가 딱딱한 뼈에 걸린듯 긁어내는 소리를 내면서 비교적 느리게 서걱서걱 움직이고요. 

의식과 무의식이 섞인 가운데 결손에 대한 공포로 광란에 빠졌지만 시선을 움직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꿈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울트라맨 레오 같은 꼴이었군요. 유혈묘사만 없었지 (14분 35초 )

일어난 당시에는 기억을 못했는데 곱씹어보니 생각나서 불쾌하네요.

그런 고통(혹은 공포)를 느꼈다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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