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카를 보고 밀리를 접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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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2, 2018 21:01에 작성됨.

이번 이벤을 보고 정말 큰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밀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시어터 특유의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가족같은 분위기가 다른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밀리가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이번 이벤을 보니 가족같은 분위기는 어디가고 무슨 사이비 종교같은 분위기밖에 없네요.


이벤트 진행 방식도 엉망이고, 인선도 대놓고 인기 하위권 3명을 짬처리하려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건 단순한 제 피해망상인가요? 아니면 합리적인 의심인가요?

개인적으로 스바루도 정말 좋아하고 매일 MP3로 스바루 노래를 들으면서 다니는데, 그래도 이번 이벤트는 도저히 뛸 마음이 들지를 않네요.


마이닝된 정보를 보면 단체곡도 녹음할 심산인 것 같던데, 밀리의 단체곡들은 전부 시어터조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노래들 아니었나요? 정말로 시이카의 입에서 '손수 만든 무도관'이라는 가사가 내뱉어지는 꼴을 봐야 되는 건가요?

제일 배신감이 드는 건 이 짓거리를 1주년 이벤트 바로 직후에 했다는 겁니다. 1주년 곡 이름부터가 유니온이었고, 담당 칭호 따겠다고 밤 새가면서 게임하던 프로듀서들이 널렸는데 어떻게 바로 다음 이벤트에서 이럴 수 있나요...


심지어는 신규 SSR대사에서까지 시이카가 등장하니, 이제는 정말로 시이카를 밀리에 편입하여 39프로젝트가 아니라 39+1프로젝트로 가려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드는 수준입니다.

이번 이벤트만 문제이면 또 모르겠는데, 앞으로도 계속 시이카가 시어터에 개입해 올 것 같다는 게 문제입니다.

일단 다음 이벤트가 어떻게 될 지 판단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여태껏 제가 이렇게까지 깊게 빠졌던 프로젝트는 없었지만, 만약 이후에도 계속 시이카의 존재를 물고 늘어진다면 밀리도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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