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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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4, 2018 21:44에 작성됨.

재미없다.

전 아버지랑 같이 합니다. 주로 나이 드신 분이 외우기 힘든 타입 상성이나 기술 등을 조언하는 어시스턴트 역할이죠. 어쨌든 아버지가 나가실 때마다 저도 따라가야 합니다. 문제는⋯ 


너무 열성적이셔서 되게 지칩니다. 농담 아니고 포창이세요. 부계정만 5개라고!! 게다가 이 땡볕에 레이드 하신답시고 몇 시간씩 돌아다니시는데, 따라다니는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라고요!!


네네 압니다. 아버지와 무언가를 함께한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이죠. 근데요, 그건 게임이 재미가 있어야지 좋은 일이라고요!!


아버지와 함께하는 건 주로 레이드입니다.

레이드를 시작할 때 내보낼 6마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근데 고를 수는 있지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보스 포켓몬의 타입이나 기술에 맞춰서 컴퓨터가 알아서 다~ 골라주거든요! 직접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배틀 자체도 재미없습니다. 그냥 화면 하단 중앙을 죽어라 터치하기만 하면 돼요. 슬라이드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거나 본가마냥 교체하는 것도 있긴 한데, 회피나 교체를 하면 딜로스가 생기거든요?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교체도 회피도 안 해요! 그것들을 지양하는 분위기라고요! 하면 눈치줘요!! 그러니 결론은⋯ 


그냥 머릿수 많이 모은 다음, 레이드 시간 될 때까지 멍하니 기다렸다가, 아~무 생각 없이, 자기 포켓몬이 쳐맞든 말든 죽어라 화면만 터치하다보면 이겨있는 게 레이드배틀입니다! 


재미없어요.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할 수 있는 포켓몬 배틀이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운빨요소가 없는 건 좋지만, 전략도 없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아도 너무 낮아서, 세 살 먹은 원숭이도 할 수 있을 거라고요 이 게임은. 암튼 재미없어요.


이딴 걸 하루죙일 하고 앉아있다보면 빡이 칩니다. 뭐 이딴 똥겜이 다 있냐며. 그리고 이딴 컨텐츠도 X도 없는 게임에 10만원씩 질러야 하는 것도 빡쳐요!! 아니 애초에 아버지가 '여기 10만원 줄 테니까 포켓몬 고에 질러라' 하고 주신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싫어요! 10만원에 좀만 더 보태면 30연 할 수 있는데 왜 이딴 똥겜이 바치냐고요!! 이 새끼들은 gps 조작하는 새끼들도 그 새끼들이 돈 많이 갖다 바치는 개돼지들이니까 묵인해주는 쓰레기 새끼들이라고! 차라리 반남한테 주고 말지 진짜!! 난 이 돈을 치하야 한정 뽑기 위한 자금으로 쓰고 싶었는데!! 현금이 아니라 원화 구글 플레이 카드라서 빼돌리기도 못해!! 진짜 다 쓰레기야!! 다 쓰레기야으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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