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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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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9, 2018 18:24에 작성됨.
링크 / The Casades - Listen to the Rhythm of the Falling Rain
올 여름 처음으로 한국이 영향권에 들 태풍(프라피룬/ 태국어로 '비의 여신')이 북상 중이라고 하네요. 조만간 큰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하니 주의 해야겠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태풍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2003년의 위력적이었던 태풍 '매미'입니다. 어린시절의 일이지만 거대한 항만 크레인들이 줄줄이 휘어져버리고, 큰 여객선이 뒤집어진 채 육지로 내팽겨쳐지거나 육중한 컨테이너들이 흩어진 레고처럼 여기저기 날려가버린 모습은 지금도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더욱 강력한 태풍이 생성되고 있다고하니 큰일이군요.
옛 사람들은 태풍을 거대한 새(鹏/붕)가 타고 노니는 바람이라 보았었죠. 재미있는 상상이지만 실제로 태풍은 수소 폭탄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가진 에너지 덩어리이기도 하기에, 태풍을 가지고 놀 정도의 새라면 제법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이은 장마와 싱그러운 녹음...그리고 점점 짙어지는 여름의 색깔로 시간이 물들어가고 있네요. 다들 태풍 조심하시길!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수자원 충당을 대부분 자연강우에 의존하는 방식이지만
중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인공 강우가 가뭄 해갈에 활용되고 있기에
근미래에는 '인공강우'로 손쉽게 기상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물론 무분별하게 쓴다면 자연을 섣불리 건드린 대가를 받게 될 위험을 감수해야겠지만요.
태풍이 비를 적당히 뿌리고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호타루와 카코씨, 요시노님, 토모양,카린양으로 구성된 예쁜 유닛이네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호타루가 정말 아름답죠! :-D
그 때도 강릉에 살았죠. 시간당 1000ml가 넘는 비가 쏟아져 내렸고, 아파트 12층인가 14층인가의 베란다가 침수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 보니, 바다와 강을 구분짓는 게 반 이상 잠긴 건물들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