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와도 불안, 안 와도 불안스런 전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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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2, 2018 09:27에 작성됨.
5년 전 조혈세포 기증희망자에 등록을 해둔게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하던 헌혈중 의료사고(?)가 발생해서 본의아니게 쉬던차에 등록을 해둔겁니다.
제가 등록한 기관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하, 본부)라고 가톨릭쪽이라던데,
사람살리는데 종교가 무슨상관이겠나요? (이상한 신자에게 종교차별 받은적은 있지만)
일단 본부측에 연락이 없으니 적어도 저하고 형질이 일치하는분은 별탈없이 건강히 계신것으로 간주하고 있긴한데, 혹시라도 연락이 와서 투입(?)될때를 대비해서 제때 자고 제때 밥 챙겨먹으면서 기본적인 건강상태는 신경쓰고있습니다. (어딘가 깨지고, 베이던건 논외...)
듣기로는 연락을 받았을때 개인사정(학업이나 구직, 생업등등)으로 기증을 거부한다거나,
환자에게 이식할 준비를 위해 체내 면역체를 박멸해둔 상태에서 기증을 거부해 환자가 사망했다는 케이스를 읽은적이 있던터라,
등록이후 본부측에서 오는 연락을 놓치지않게 번호등록하고, 연락처 변경되면 생각날때 갱신시켜놓고있다보니 왠지 외줄타기하는 심정입니다.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실 연락 안 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아픈 사람이 없다는 뜻이니까.
적어도 저하고 형질이 맞는 사람끼리는 별탈이 없을테니 무소식이 희소식인거죠.
언제 연락이 올지 모르니 되도록 몸상태를 적어도 양호하게 해두자는 목표도 생기고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32조 2항'에서 병가마냥 유급휴가로 처리되게 규정되어 있다고도 하니
비교적 부담은 덜해보이더라고요.
저도 저런 거 하나 등록해놓을 걸 그랬나... 그러고보니 장기기증 서약은 한 것 같기도 하고요. 저런 건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나요? 사실 연락 안 오는 게 좋은거긴 한데...
최근 전산망 문제때문에 건강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갱신이 가능하던게 사라져서 전화로 별도 처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