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기종이 도저히 안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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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7, 2018 03:34에 작성됨.

다들 왠지 역대 사용했던 휴대폰을 올리시기에

나도,라는 기분으로 찾아보려했더니...도저히 힌트도 안잡히는군요.


일단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지는 자기 휴대폰을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이전에도 아빠나 형 휴대폰을 사용하는 편이었죠, 게임하려고

(영웅서기 시리즈나 컴투스 삼국지, 리듬스타는 이때 접한 거)


그래서 고학년때 엄마가 내 나잇대는 다 갖고있는데 너도 하나 가져라해서 얻게 되었습니다만....

이때는 그닥 휴대폰에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된 정보도 없군요.

사실 갖고싶어서 샀다기보단 싫은 소리 듣는게 싫어서 받았다는게 맞겠지요.

그땐 전화 쓸 일도 없었고, 휴대폰 가지고 왈가불가하는게 귀찮아서 괜찮다고해도

엄마는 본인 뜻이 굳어지면 강요하곤 했죠.


그래서 얻었던게 주황색 mp3 폰이었습니다.

하단에는 패드가 없고 LED 신호판같은게 있었는데, mp3를 켜면 거기에 되감기,정지,재생 등의 mp3 관련 인터페이스가 떴습니다.

그리고 용량이 무척 커서 USB용도로 거기에 할로우 아타락시아나 레아르타누아를 담아넣고 애니 노래같은거 녹음해서 듣고다니곤 했습니다.

인터넷은 엄마가 일찌감치 끊어서 그닥 재미 볼 것도 없었지만 제법 쏠쏠했습니다.

내장된 기능으로 그림 그리거나 미니 게임하거나


그리고 그 다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넘어갔습니다.

갤럭시 S3, 인터넷은 처음엔 5GB, 요금제 바꾸고는 1.2GB 다 쓰면 인터넷 차단

엄청 빡빡하게 잡아놔서 인터넷도 마음대로 못썼고 게임도 멋대로 못했죠.

이것도 살때 실갱이를 벌였습니다.

이전 폰이 익숙해져서 바꾸기 싫었는데 또 바꾸라고 강요하니까


그래도 이것도 익숙해지니 할만하더군요.

동영상 담아다니며 보곤했고, mp3도 쏠쏠히 들었고

처음엔 게임을 이누야사 완결편, 게임보이 등 이렇게 깔았었는데 배터리가 부풀어 교환하러갔다가 휴대폰이 도중 고장나서 포멧했습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꺼졌다가 다시 안켜지더군요.)


덕분에 꽤나 고생했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죄다 바뀌고 게임이고 영상이고 기껏 만든 자막도 게임 저장데이터도 백업할 새가 없이 리셋되어버렸으니까요.

돌아가는 길은 노래도 뭣도 없어서 적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개변해버린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몇 앱은 다시 깔지도 못했습니다.

영상이나 노래도 다시 찾으려고 해도 이미 없어져버렸고 이누야샤 RPG앱은 찾지도 못하겠더군요.

(명도잔월파 습득 직전이었는데)


그리고 중학생 시절을 넘어 고등생 시절

그 기간을 S3와 같이했죠.

메모도 100이 넘게쌓아뒀고 앱도 새로 깔고 했습니다.

내꿈은 정규직이라던가 테미 대쉬라던가 스노우 레인이라던가 데레스테 라던가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후 엄마가 휴대폰 바꿔준다고 해서 이번 Q6로 바꿨습니다.

솔직히 옮기지못한 저장데이터 앱 메모 등이 남아서 불만이었고 게임보이 앱도 조작불량이지만

이미 한계에 이른 S3 배터리나 상태를 보면 틀리지는 않은 것 같네요.

당시 엄청 부풀어서 뒷케이스가 깨지거나 닫히지 않게되었고 배터리 용량도 엄청 약해져서 8시간 넘게 충전해도 배터리 1개분량 다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학교가서 쓰면 보조배터리까지 쓰게되는데 말이죠.

그래서 쓸때만 켜고 안쓸때는 항상 꺼두고 충전해뒀는데 덕분에 후반부에는 연락이 거의 통하지 않았습니다.

(데레스테도 스태미너만 소모하고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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