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To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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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6, 2018 03:25에 작성됨.

-일러두기 -


1. (이 글의 일부 이미지는 공식 이미지를 흥미 위주로 합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권리 주장이나 상업적 이용을 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절대 공식 일러스트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2. 링크된 곡은 Eric Clapton 의 명곡 「Wonderful Tonight」 입니다. 

   같이 감상하신다면.....어울릴까요? 


창작글 없이 순전히 합성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 자유판에 올려보았습니다




뉴욕 여행의 마지막날 밤. 이 빛나는 도시와도 머지 않아 작별이다.

케이트씨와 이 거대하고 낯선 도시의 곳곳을 다니며 팬미팅을 하고 여행 화보도 찍게 되다니,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꿈만 같은 일이다. 이제 케이트씨도 글로벌 아이돌인 셈이다.


무사히 해외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에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을 느끼면서  

며칠 뒤, 귀국하게되면 곧장 소화해야할 스케줄들이 있어

미리 상의하고자 케이트씨의 호텔 방문을 두드렸다.


"Ah, 프로듀서.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잠이 오질 않다보니......

음악 들으며 nightscape(야경) 보고 있었습뉘다." 
  방안에 들어서니 그녀는 방금 샤워를 마친듯한 차림으로 창가에 앉아 있다.

잔잔한 기타 선율을 타고 들리는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 에릭 클랩튼이군.

   

무대 위에서처럼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았어도 수수하고 꾸밈없는 그 모습에서

7년차 아이돌, 케이트 씨의 매력은 더욱 돋보인다.


"정말 Lovely한 여행이었눼요. New York은 무척 멋진 곳이군요."

어딘지 쓸쓸해보이는 것은 그녀 역시 나처럼, 이 매력적인 도시를

곧 떠나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걸까


이런 상황에서 딱딱한 스케줄표를 건네봤자 별다른 진전이 없으리라 생각하니
손에 말아쥐고 있던 서류 뭉치가 조금 멋쩍게 느껴진다.

오늘은 이 감성을 깨뜨리지 말고, 내일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지 하며

몇 마디 말을 주고 받고 방을 나서려는 순간, 케이트씨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By the way(그런데), 마침 냉장고에 차게 해둔

pear cider(페어사이다)가 몇 병 있는데....프로듀서. 혹시 Nightcap(숙면주) 마십뉘까?"


 무드등의 불빛을 받아 옅은 주근깨가 있는 케이트씨의 두 볼이 유난히 발그레하다.  

"여행 중 여러가지 세심하게 take Care(관리) 해줘서 정말로 감사합뉘다. 프로듀서.

덕분에 좋은 추억...정말 많이 만들었습뉘다.

....그러니 마지막 날 밤마저도, 단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눼요."   


 살짝 윙크를 날리는 케이트씨의 모습에 나는 싱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영국 소녀의 거절 할수 없는 제안에 나 대신 화답이라도 하듯 에릭 클랩튼이 노래를 마쳤다. 

 ...I say, "My darling, you were wonderful tonight."

(...그때 난 이렇게 말했지. "내 사랑, 당신은 오늘밤 정말 아름다웠어.")




프로듀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Weissmann입니다.

오늘 선보여드리고 싶은 합성작은 '케이트씨의 뉴욕 타임즈' 시리즈, 그 다섯 번째.

'Wonderful Tonight'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밤, 맨해탄 시가지의 야경을 바라보며

 프로듀서와 함께한 여행에 대한 추억과 여러 교감을 나누는 케이트씨를 상상해보았습니다.

여행의 끝....항상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날은 아쉬우면서도 뭔가 모르게 그리운 그런 느낌이 들었네요. 

 

'Wonderful Tonight'이라는 제목은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영국 가수,

에릭 클랩튼의 유명한 동명의 곡에서 따온 이름인데

이 곡의 가사나 얽힌 이야기도 한 편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둘의 색조는 전혀 다르지만요. 



 
늦은 저녁, 그녀는 무슨 옷을 골라 입을까 망설이고 있죠
화장을 하고 금발의 긴 머리를 빗어 내리더니 내게 묻는군요. 

"나 괜찮아 보여요?"
그래서 나는 말해주었죠. "당신 오늘 밤 정말 아름다워."


우리는 파티에 나갔습니다.
모두들 내 옆에서 걷고 있는 이 아름다운 여인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네요.

그러자 그녀는 나에게 물었죠. "기분 어때요?"
나는 "오늘 밤 난 정말 멋진 기분이야."라 답했답니다. 


나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대 눈속에서 사랑의 빛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나는 머리가 아파서 그녀에게 차 열쇠를 건네 줍니다

그녀는 나를 침대 위에 뉘였지요. 나는 불을 끄면서 그녀에게 말합니다.
내 사랑.  오늘 밤 당신은 너무 멋있어.

오 나의 사랑, 오늘 밤 당신은 너무나 아름다워.



곡은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멋진 파티의 밤을 맞이한다는

낭만적인 내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사와 달리 이 곡을 부른 가수

엘릭 클랩튼의 여성 편력은 비극적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였던 에릭 크랩튼은

역시 당대 최고의 그룹 아이돌, '비틀즈'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를 사랑하여 열렬하게 구애를 하였습니다. 


결국 바람기로 인해 불화에 휩싸인 조지 해리슨과 패티 보이드가 결별한 후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와 결혼하고, 이 곡을그녀를 향한 마음을 담아 불렀지만

사실 에릭 클랩튼은 진정으로 그녀만을 사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혼 후에도 숱한 여성 편력과 음주, 마약 사건이 계속되었으니까요.


 결국 패티 보이드는 에릭 클랩튼과도 불화를 겪으며

또 다시 이혼을 결정하게 되고.

에릭 클랩튼은 실연 후 오랫동안 폐인처럼 지내게 됩니다. 

  

아름답고 낭만적인 가사에 얽힌 이토록 비극적인 이야기라니,

정말 사랑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아래의 공식 이미지들을 합성하였습니다.)

 [죠가사키 미카] / 글로리어스★글로우


[케이트] / 핏치피치☆피치


2018 우상연가 https://www.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alk&wr_id=1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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