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국화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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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9, 2018 00:33에 작성됨.
-일러두기 -
1. (이 글의 일부 이미지는 공식 이미지를 흥미 위주로 합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이에 대한 어떠한 권리 주장이나 상업적 이용을 할 의도가 없으며 문제시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절대 공식 일러스트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2. 링크된 곡은 志方あきこ의 명곡 「暁(새벽)」 입니다.
같이 감상하신다면.....어울릴까요?
창작글 없이 순전히 합성 그림에 대한 이야기라 자유판에 올려보았습니다
이 글은 '비와 천둥을 머금고 미소로 피어나리'의 오마케 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러분. Weissmann입니다.
2011년 13살, 올해(2018년)로 20살의 성인이 된 호타루가
올해 첫 신춘 방송에 출연하는 에피소드
'비와 천둥을 머금고 미소로 피어나리' 의 오마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릴적부터 숱한 고난과 역경, 불행에 시달렸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버텨오면서 프로듀서를 만나고
프로덕션의 많은 동료들과 함께 인생의 2막을 시작하게 된 호타루를
상상하며 이런 저런 합성작과 글을 만들어보고 있는 가운데,
이 에피소드가 2018년의 1월을 다룸과 동시에
호타루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에피소드로군요.
여러모로 뜻 깊은 단편이네요!
성인이 되어서 나가는 새해 첫 방송을 앞두고 긴장을 하였지만
행운의 아이돌이자 새해의 아이콘, 카코씨와 프로듀서의 도움으로
무사히 방송을 마친 호타루의 모습을 보면서
'대체 여기에 불행이 어디 있는 거지?' 라고 의문을 가지신 프로듀서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공식 커뮤나 인 게임 스토리 상으로 너무도 불행한
일들을 많이 겪는 호타루인지라 적어도
창작 글에서는 조금 덜 불행하거나 행복한 면모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너무 좋은 일만 일어나면
과연 내가 쓰고 있는 것이 호타루의 이야기가 맞는가....
스스로도 의문이 들곤 했었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정말 불행한 이야기'를 써보자...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
'호타루와 프로듀서의 죽음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꽃비가 내린 길을 따라 그대를 맞이하리라(花の雨が降った道で貴方を迎える) 였었네요.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저도 무척
놀랍고도 감사한 단편이랍니다.
쌀쌀한 1월의 추위에도
함께 새해 해돋이를 보러 나온 호타루와 프로듀서.
傲霜孤節(오상고절)이라는 말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한 송이의 맑고 순수한 국화꽃, 호타루의
새해 다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일찌감치 시작한 연예계 생활이지만
의도치 않은 고난과 불행에 휘말려 좌절하기도 했지만
프로듀서를 만나 어느덧 7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숙녀가 되어 팬들을 마주할 수 있게된 것에
스스로가 대견하고 또 지금까지 프로듀서를 비롯하여
도움을 준 모든 것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을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물론
앞으로도 무사히 즐겁고 아름다운
아이돌 생활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진실된 마음을 담아 기원을 했겠죠 ?
성인이 된 호타루의 바람이 무엇이든
올해도 즐겁고 아름다운 아이돌 생활을 할 수 있기를 !
불행과 고난과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그 모습을 항상 응원한답니다.
저에게 있어
시라기쿠 호타루는 '불행한 아이돌'이 아니라....
'불행을 이겨내는 아이돌' 이니까요!
:->
새해 연하장 스타일
(아래의 공식 이미지를 합성하였습니다)
[타카후지 카코] / 다예의 재녀
[시라기쿠 호타루] / 소중한 말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호타루, 꽃길만 걷자!
매서운 겨울 바람에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그날,
그러나 이젠 어느덧 봄바람에 꽃잎들이 흩날리는 계절이로군요.
새해 벽두에 프로듀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린지가
벌써 100여일 전이라니 세월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네요!
화창한 봄 햇살 속에서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며
아이커뮤의 모든 프로듀서 분들과 아이돌마스터의 아이돌들이
모두들 저마다의 꿈과 바람을 가지고 꽃길만을 걸어가기를 바라봅니다.
봄,봄, 봄이 왔네요. :->
모도라나이 히비니 나미다 코보시테
돌아오지 않는 나날에 눈물지으며
見上げた空は あかく あかく 燃える
미아게타 소라와 아카쿠 아카쿠 모에루
올려다본 하늘은 붉디 붉게 타오르는구나
自分の強さ弱さ 気づけたのなら 今
지분노 츠요사 요와사 키즈케타노나라 이마
자신의 강인함과 연약함을 깨달았다면 이젠
君よ恐れるな
키미요 오소레루나
그대여, 두려워하지 말거라
心 赴くまま 風を切り進む
코코로 오모무쿠마마 카제오 키리스스무
마음이 가는 대로 바람에 맞서 나아가는
その旅路を 暁が照らす
소노 타비지오 아카츠키가 테라스
그 여로를 새벽이 비출지니
集え
츠도에
모으라
猛き腕(カイナ) 千里の瞳
타게키 카이나 센리노 히토미
용맹한 팔과 천리를 보는 눈
天(ソラ)を翔け行く脚 久遠の盾
소라오 카케유쿠 아시 쿠온노 타테
하늘을 비상하는 다리와 영겁의 방패
古の誓い いま果たして
이니시에노 치카이 이마 하타시테
고대의 맹세를 지금 다할 터이니
夜よ明けてゆけ
요루요 아케테 유케
밤이여, 걷히거라
水面 落ちる 花一つ どこへ どこへ 流れ
미나모 오치루 하나히토츠 도코에 도코에 나가레
수면에 떨어지는 꽃 하나는 어디로 어디로 흘러가는지
誰が知るか 君王の 心はまだ雲の中
다레가 시루카 쿠노오노 코코로와 마다 쿠모노 나카
누가 알겠는가, 군왕의 마음은 아직 보이지 않거늘
よぎる迷いを 貫くように
요기루 마요이오 츠라누쿠요오니
스쳐 지나가는 미혹을 꿰뚫는 것처럼
弓に矢つがえ とおく とおく 放つ
유미니 야 츠가에 토오쿠 토오쿠 하나츠
화살을 시위에 메겨서 저 멀리 저 멀리 쏘리라
朱(アカ)の髪を なびかせて
아카노 카미오 나비카세테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生きる事を決めたなら
이키루 코토오 키메타나라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면
割れた爪も 傷跡も
와레타 츠메모 키즈아토모
갈라진 손톱도 상처 자국도
明日への糧にして
아시타에노 카테니 시테
내일로 향하는 양식으로 삼거라
君よ忘れるな
키미요 와스레루나
그대여, 잊지 말거라
燃ゆる空の果てに いつか視た夢の
모유루 소라노 하테니 이츠카 미타 유메노
타오르는 하늘의 끝에서 언젠가 본 꿈의
その欠片が 目覚め 待つだろう
소노 카케라가 메자메 마츠다로오
조각이 깨어나 기다릴지어다
君よ恐れるな
키미요 오소레루나
그대여, 두려워하지 말거라
心 赴くまま 眼差しの炎
코코로 오모무쿠마마 마나자시노 호노오
마음이 가는 대로 눈빛의 불꽃을
絶やさぬよう 君らしく進め
타야스누요오 키미라시쿠 스스메
꺼트리지 않게끔 그대답게 나아가거라
白き絆を交わし
시로키 키즈나오 카와시
새하얀 유대를 나누며
青の夜に祈り捧げ
아오노 요루니 이노리사사게
푸르른 밤에 기도를 올리고
緑の種を蒔きて
미도리노 타네오 마키테
초록빛의 씨를 뿌려서
黄金の実りを抱け
오오곤노 미노리 다케
황금의 결실을 품어라
志方あきこ(시카타 아키코) / 曉(아카즈키 - 새벽)
흔들리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꽃.
그것은 시라기쿠 호타루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
인생은 고해(苦海)를 건너는 것과 같다던 어느 성인의 말씀을 생각할 때면
삶의 무게를 버티며 굳은 의지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호타루가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숙연해진답니다.
이다지 작고 연약해 보이는 소녀가
어디서 이토록 강철과 같은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것일까...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커뮤의 대사 하나 하나를
생각할 때마다
호타루는 비록 프로듀서보다 어리지만,
어쩌면 프로듀서보다 몇 배는 더 성숙한 아이...일지도 모른다고
종종 생각한답니다.
시련에 굴하지 않는 소녀,
그렇기에 호타루는 더욱 아릅답네요!
언젠가 호타루와 함께 일출을 보러 간다면...
정말 좋을텐데 라는 마음으로 한 번 만들어본 합성작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호타루는 숨겨진 보석처럼 말 없이 빛나는 아이였네요,
시간이 흘러 어느덧 자신의 목소리로 프로듀서와 팬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누군가를 비추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멋진 아이돌이 된 점은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https://idolma.ster.world/cinde-gekijou-browser/gekijous/wide340
약 3년의 시간이 지나서
마침내 호타루가 프로듀서와 함께 '새해 일출'을 보러 가는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네요.
예상대로 의젓하고 아름다운 호타루의 모습을 보면서
작고 연약한 소녀가 홀로 설 수 있는 아가씨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도 자랑스럽습니다.
자신을 늘 걱정해주고, 자신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많은 이들이 호타루의 곁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호타루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상냥하면서도 강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것이겠지요.
얼어 붙은 새해의 시작을
따뜻하게 녹이는 아이돌들의 동료애가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부족한 많은 초기 합성작이지만, 응원해주시는 모든 프로듀서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