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탔습니다...! (개인 통산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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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4, 2018 21:14에 작성됨.

* 조공을 하다 : (주로 아이돌 등 팬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선물을 보내는 행위, 또는 그 물건.

* 계를 타다 : (주로 아이돌 등 팬덤에서) 방송이나 SNS 등으로 자신이 조공한 선물의 무사 도착, 실사용 등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


일전에 제가 아오키 시키 성우님(니노미야 아스카 役, 이하 마왕님.)께 빼빼로 조공을 했다가 계를 탄 적이 있었습니다. (링크) 너무나 행복한 경험이었죠.


해가 바뀌고 1월 14일이 가까워오던 날, 아무래도 생일이 다가오니 생일 조공도 하나 보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뭘 보낼까 고민하다가 선정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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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 겨울 시즌에 라이엇 코리아에서 내놓은 '눈맞이 축제 포로 인형 세트'. 마왕님이 롤을 좋아하시는데, 저게 일본쪽에는 라이엇스토어가 없어서 안 나오는 상품이라 여러 생일 조공 속에서도 겹칠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딱이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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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쁘게 포장해서 발송.


뭐 그런데 일단 생일 조공은 적지 않은 수가 들어갈테니 일일이 인증하기도 힘들테고, 계를 탈 거란 기대는 그다지 하지 않았습니다. 빼빼로 보냈던 때 마침 도착이 방송일과 맞아떨어졌던 제가 억수로 운이 좋았던 케이스지, 본디 계를 타는 경험 자체가 흔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생일 조공 후 포로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로부터 100일 정도 지난 오늘자 자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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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영상 : 링크)

”네, 집에 선반이 왔어요. 이런 느낌으로... 지금까지 받은 것들인데... (중략) 이쪽의 포로 인형도 받은 거예요. 이쪽의 피규어들도..."


...어? 어????? 쟤네들...?!

(개인 통산 2호 환희, 발광, 오열)


잘 지내고 있었구나...! 선반에 전용 자리까지 있고, 사랑받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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