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이건 고문이야! 고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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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5, 2018 01:21에 작성됨.

TRPG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게임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TRPG는 사람을 잘 만나서 지금까지 잘 하고 있었습니다만... 문제가 터졌습니다.

팀원중 한명이 개인 사정으로 빠지고, 한명을 새로 들였습니다만... 이 사람. 참 문제가 많습니다.


1.남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줄 모름.

이 사람은 오타쿠입니다. 오타쿠인거. 문제 없습니다. 저도 오타쿠인걸요. 하지만, 이 사람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첫 만남때, 5분만에...

팀원1:야. 요즘 할 게임없는것 같네요. 추천좀.

그 사람:FGO하세요 FGO!


이걸 추천하는 시점에서 이상한 사람임을 직감했습니다. 이건 평범한 사람이 추천할만한 게임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코드가 맞는 사람이어야 추천할수 있는 씹덕겜을 만난지 몇분도 안되어 추천한것입니다. 솔직히 5분만에 만난 사람에게 데레마스를 추천할수 있습니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전혀 맥락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한다던가(이것도 한두번이지, 수십번 듣다보면 고문입니다) TRPG를 할때도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끈다던가.



2.혼잣말.

혼잣말을 많이합니다. 전 이런 혼잣말을 잘 알고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대화를 안 받아주니까 하는 부류의 혼잣말입니다. 오덕스러운 말을 중얼중얼 하는것을 듣는것은 정말 고통입니다.



3.돈을 쓰지않음

TRPG가 의외로 식비는 많이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솔직히 사람들이 모였는데, 저녁이나 점심은 같이 먹으면서 하니까요. 그런데 식비로 5000원을 벌벌벌 떨면서 쓰니까, 메뉴에 제한이 많이갑니다. 같이 식사를 먹는것도 일종의 TRPG의 여흥으로 생각하는데, 이게 제한이 가니까 좀 불만스러워집니다.




4.눈치가 없음

눈새입니다...



결국 들어온지 3주만에, 추방을 건의하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오딲끄가 있을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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