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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가 가진 최대의 약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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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8 01:02에 작성됨.
제가 보기엔 어느 순간부터 후발주자가 가진 장점을 일체 살리지 못하고 있어요.
후발주자는 늦게 시작하는 만큼, 그 이전에 진행되었던 상황을 보고 그만큼 더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모바마스가 가진 최대 약점 중 하나가 일단 캐릭을 던져놓고 쌓아가는 방향성을 택했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몇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성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의 대사를 볼때 살짝 미묘한 케이스도 있고요.
하지만 데레스테는 이 점에서는 잘해줬어요. 애매한 설정들을 매끄럽게 풀어서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이 상 애매함이 있던 아리사는 이제 과거 설정이 매끄러워졌고.
문제는 일정 시점부터, 데레스테의 발전이 보이지 않아요.
조금 이야기를 옆으로 빠져서 시타 쪽을 봅시다.
자체 4컷 만화, 오시고토, 내부 대형 투표, 카드 소지 상한 제거, R 카드의 다수 등장 (즉 스크립트 절대량 증가) 등등..
어떻게 보면 데레스테가 가진 단점의 보완, 혹은 기존 소셜겜이 가진 장점을 흡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그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요. 커뮤 팀은 데레스테 내부에서만 모순을 펑펑 터트리고, 3D 모델링이 주 어필 포인트니 커뮤에 집중도가 덜하다는 느낌에, 사실 상 소수인 모바마스 유저들만이 신데걸 투표에 참가할 수 있고, 요즘 나오는 극장 애니도 모바마스에서 뽑아내는 것이며, 아직도 명확한 무성우 캐릭터들 지원 수단이 없고, 자체적으로 새로운 인기 캐릭터를 뽑아 내기 힘들며, 그나마 있었던 이벤도 코즈에의 기본 캐릭터성마저 파악이 안된 개판이였죠.
후발주자는 선발주자의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보완함으로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안그럼 뭐, 발전이 없을 뿐이죠. 근데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선발주자가 있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부분을 의존하고, 정작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영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요.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튼 각설하고, 무성우 아이돌도 성우만 있었으면 분명 떴을 것 같다 싶은 개성 있는 아이돌이 많은데도 성우가 없다는 것 하나 때문에 커뮤도 제대로 못 받고, 그나마 생긴 신데로드는 매월 열리는 것도 아닌데다 아오이 쪽 커뮤 봤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을 정도이니 정말 아쉽네요...
그러고 보면 저는 본격적으로 신데 입문한 게 작년 7월인 지라 제 눈에 보이는 상황은 인기 있는 아이돌 라인은 거의 다 고정이 되었고 더 이상 새로운 인기 아이돌을 띄우지 못하는 구도로 보이는데, 이제 정말로 기대를 걸 만한 건 극장 3기 뿐일라나요... 데레애니 때처럼 대규모 특채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