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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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4, 2018 23:17에 작성됨.

오늘도 X같은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집에서 뭘 해먹을 기력이 없으니 자꾸 외식을 찾게 되네요.


늦은 밤에 기름진 거 먹으면 다 살로 갈 것 같지만 그런 미신따윈 알 게 뭐야. 난 지금 배가 고프다고. 카레집 주제에 재즈 흘리면서 분위기 잡지 말라고.


그런데 말이죠, 집에 뭐가 있어도 바깥에서 먹고 들어올 것 같습니다. 늦은 밤,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은 카레가게에서 약간 서늘해진 몸을 달래는 게 비효울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하루의 위로, 라는 게 이런 건가 봅니다.

오늘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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