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미술관이 배경인 프리 호러 게임 Ib(이브).

공포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기분 나쁘다고 해야 하나? 특히 어린애가 크레용으로 그린 것처럼 생긴 마지막 던전은 딱히 무서운 요소도 없는데 께름칙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등장인물은 주인공까지 포함해도 달랑 3명이지만, 셋 다 매력적이라서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엔딩이 죄다 셋 중 하나, 많게는 셋 중 둘이 죽는( 거나 다름없는) 것뿐이라는 건 좀 슬퍼요⋯

충격적인 반전도 있고 미술관 구경하는 맛도 있고 음악도 좋은 Ib. 이걸 소재로 창댓을 쓰고 싶지만 구상해놓은 게 전혀 없군요⋯ 이건 맨땅에 헤딩하기엔 좀 무리인 소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