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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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0, 2018 03:03에 작성됨.

그리고 전시회 1일차.

 

어제 부스 세팅 후 두바이몰을 구경한 다리 통증이 남은 채로 백화점에서 맞춘 이후 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어제 미리 세팅해둔 부스의 마무리 세팅 후 오는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부스로 왔지만 이번에 내놓은 상품의 시장이 점점 커지는 인도에서 굉장히 많이 왔습니다.

 

사람 수도 꽤 됐고, 사람 수만큼의 영어 발음이 있었습니다. Disposable이 '딧포저브'가 되고 '디뽀접을'이 되고 난리가 났습니다. 온두루어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나마 들어줄 만한 발음부터 최근 나오는 CF마냥 영어마비히이이이히이이이이히이이이 오는 발음까지 다 들어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이탈리아)쪽에서 온 분도 발음이 안 좋아요 이런 젠장!

 

다행히도 접객 자체는 예상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손님들이 다들 목적이 있으니 그 목적에 저희 물품이 맞기만 하면 바로 명함 교환과 유캔컨택트어스바이이메일과 땡큐뽀비지트앤해브어나이스데이가 성사됩니다. 오히려 서는 시간이 많아 다리가 아픈 게 문제네요.

 

그리고 두바이는 야경입니다. 특히 택시 타고 가며 보이는 대도시에서는 유리벽 건물들이 주변 조명을 받아 빛나는 게 그렇게 멋질 수가 없네요. 한 번쯤은 해 지고 나서 택시 타고 이동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지하철은 굉장히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교통카드도 있고 환승도 한국처럼 버스-지하철 간 환승이 됩니다. 다만 자리에 앉을 수가 없을 뿐. 블로그들 가보면 막 거꾸로 된 좌석 있다고 그러는데 있으면 뭐합니까 가축수송 일보직전이라 앉지를 못하는데.

 

앞으로 3일 남았고, 지금 두바이는 22시입니다. 한국 시간에서 -5시간 하면 됩니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자두렵니다. 돌아가면 밀린 라이더 다 보고 어크 로그 깨야지. 몇 달 밀리는지도 모르겠는 글도 좀 쓰고...

 

카오리 씨랑 두바이 여행하고 싶다.

일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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