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동생 호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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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6, 2017 03:12에 작성됨.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몇 남지 않은 인류와 무너진 도시에서 여동생과 단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싶네요...
귀여운 여동생 있으면 맨날 안아주고 쓰담쓰담하고 옷쇼핑도 가고 맛있는 것도 맥이고 옷도 사고 악세서리도 사고 신발도 사고 발도 닦아주고 수건으로 보송보송하게 닦아주고 쓰담쓰담해주고 싶네요...
시스콘이 되고 싶다... 여동생이 너무 소중해서 시스콘이 되고 싶네요...

그러다 불의의 사고로 여동생을 잃고 여동생의 유품을 지니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며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도중 전투를 벌이는 집단을 마주치고 한 명의 여자아이를 우연히 여동생과 겹쳐 보게 되며 우리와는 다르게 혼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만 위기를 거칠 때마다 점점 마음이 무너져 가며 꿈도 즐거움도 잊어버린 모습을 보고 결국 이 아이도 나나 여동생과 다를 바 없는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여동생처럼 여겨 삶의 목적을 되찾고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지만 여자아이를 어디까지나 보호의 대상인 여동생으로서 보는 주인공과 연인의 감정을 느끼는 여자아이의 내적 갈등과 소소한 해프닝이 일어나다가 여동생에 대한 과한 집착이 과보호를 불러일으켜 집단 내의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때마침 일어난 재해로 여자아이와 떨어지게 되고 필사적으로 찾아헤메다 부주의함이 불러일으킨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극적으로 여자아이가 자신을 찾아 목숨을 건지고 여자아이는 감정에 북받쳐 자신은 죽은 여동생이 아니라며 본심을 토로하고, 덕분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커다란 위기를 함께 빠져나온 후 여동생의 유품을 묻어 조촐한 장례를 치뤄주면서 집착과 트라우마를 가슴에 묻고 새로운 기분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주인공에게 여자아이가 볼에 입을 맞추며 좋아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엔딩을 보고 싶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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