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일본으로 가기전에 컴퓨터 한번 싹 정리하고 가려고 북마크 정리하다가 아이커뮤가 있길래

'@ㅏ.....'

하고선 들어와서 글 쓰고 있습니다.

1~2년만에 들어온거 같네요.

 

대학교 2학년때 까진 그냥 저냥 대충대충 살다가 대외 활동도 안하고, 학점도 3.0 이상만 나오게 공부하고... 

그러다가 입대해선 군대에서 정말 쓰레기같은 사람들을 많이 보고

'와 나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해서 군대에서도 학점이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학점 챙기고 일본어 공부, 영어 공부 하다가...

군대에서 정말 쓰레기 같은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여서 너무 지쳤을 때, 병장때였나... 상병때였나...
쉴겸 데레애니를 봤던 이후로(어떻게 봤는지는 비밀로. 쉿) 입덕했었죠. 그렇게 다시 정신차렸던 인생은 저멀리.

 

전역한 이후로 @쪽만 엄청 파다가(ま。ゆ。ス。キ。） 아이커뮤를 알게되서 이래저래 거의 눈팅만 하다가

주변을 둘러보니 과거 성인 되서도 정신 못차려서 똥군기 뿌리던 선배(형)들이 취직에 애를 먹는게 보였습니다.

 

'이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 쏟고있는 열정을 다른곳으로 돌리면 어떨까' 해서 시작한

커뮤란 커뮤는 다 끊고 학업에 몰두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아마 16년 9월 쯔음으로 기억하는데

학점 4.25로 올렸더니 학점 4.0 이상으로 올려봤자 취직 못한다는 소리만 들려오고...

구글 해커톤 세계대회에서 2위했었던 친구가 취직 못하는거 보고있으면...(근데 학고받는애는 잘만 취직하더라.(????))

 

이래저래 걱정만 쌓여 가다가

주변에 it 종사자 선배들이 일본으로 떠나는거 보고있으면...

'그래 나도 까짓거 해보자' 하고 일본가서 취직할 결심을 했습니다.

 

...는 그래도 이놈의 소심한 트리플A형(비유입니다. 혈액형 안믿는 공대생이라구요. 중요합니다.)때문에 바로 취직하면 적응 못해서 돌아오는거 아니야?! 이러고 있고...

 

그러다 워킹 홀리데이 제도를 알게 되어서 이거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듣기만 완벽하고 말하긴 엄청 어눌하며 읽기 쓰기는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취직전에 1년정도 미리 살아보며 알바도 하고 적응하면 취직할 때 되선 네이티브로 유창하게 되는거 아닐까!!

(네 다음 행복회로)

 

이미 들어둘 학점은 다 들어둬서 막학기는 학교를 안나가도 돼! 한학기 더 학생이다!! 힣히. 등록금? 어차피 전액장학이야 퍄퍄 하며 행복회로 돌리며 취준생도 아닌 백수 생활을 17년 7월에 시작했습니다.

일단 휴학원서 던져놓고

JLPT 합격해놓고

이것저것 일본에서의 생활 정보 수집해두고

초창기 비용 (50만엔...정도) 알바로 뛰어 준비하고

 

드디어 1주전인가. 워홀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다른건 전부 준비해 놔서
이제 집만 구하면 되는데...

이놈의 보증인 제도오오오...

일본인인 보증인이 없으면 돈주고 보증회사를 이용하라 하길래
알겠습니다! 칫칫 하고 이용하려고 보니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의 연락처를 달라고 하..ㄴ.....

....?

일본에 거주하는 아는사람 조차 없는사람은 어쩌죠

Aㅓ.......

하며 2주동안 집 구하는걸로 진짜 이곳저곳 머리 짜내며 돌아다녔는데

한 보증회사에서 일단 일본으로 입주 후에 1개월 내로 사람을 사겨 연락처를 주시면 된다고...

한달인가........

이렇게 한달내로 타지에서 어떻게는 사람을 사겨야 하는 퀘스트를 받았습니다. (가능할까. 농담 안하고 진짜 가능할까.)

알겠다고 했더니 오너분의 심사만 통과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돈만 좀 여유로우면 어학원이라도 다녀볼텐데... 볼런티어라도 하면 알바 자리 구하기 전에 사람 만날 일이 생길까요. 

무료또는 소정의 금액으로 일본어 가르침 받으면서 반대로 일본인들에게 한국어 가르쳐주는 일도 있긴 하던데 ㅡㅇ어ㅏ아어ㅏㅏ어

 

 

 

 

 

Aㅓ......뭔가 잡설이 길었네요.

 

여튼 

뭔가 1년 전과 달리 많이 바뀐 느낌이 들어서

아직 @ㅏ재로써(어제 3차 뉴제네 다모았드아아아!!)

다시 커뮤활동 해봐야지 하는마음에 들어와서 인사드렸습니다. 

다시금 잘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