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토탈 워 : 워해머 2

한턴만 더 한턴만 더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와 어느 새 하루가 지났어..... 밥도 안 먹고 물도 안 마시고 나 뭐한거지.

뭐긴뭐야 참 충실한 하루지!!! 이벤트? 재화 좀 쌓아놨으니까 금방 달리겠지 뭐(적당)

.....씻고 밥먹고 운동가야겠네요. 여러분 햄탈워가 이렇게 갓겜입니다. 하지만 스케이븐 X나 암걸리니까 하지 마세요. 스크롤크는 할만하다며!! 할만하다면서!! 그런데 난이도가 왜 이 꼬라지야!! 

모루가 X신이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병X입니다. 괴물이 한 번 꼬라박하니까 클랜랫 7카드가 모랄빵 나는 기적. 원거리 유닛도 쓰레기에 가까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글로바디어나 화염방사기가 쓸만하다 싶지만 가만 보면 이놈들 아군을 조지는 건지 적을 조지는 건지 모를 정도로 오사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아니 망치하라고 돌격시킨 풀피 랫오거가 왜 반피 까이곤 모랄빵터져서 도망치는건데. 글로비디어 너 말이야 너. 변명할 거 있냐?

그래도 포병은 셉니다. 귀여운 쥐돌이들의 우-월한 사이언스가 볼텍스 캠페인을 과학 승리로 인도합니다. 특히 워프라이트닝 캐논인가 하는 그거요. 사거리도 좋고 명중률도 좋고 데미지도 세고 가격도 성능에 비해서 상당히 혜자고 쓰레기 모루진 제물로 던져놓고 시간버는 동안 딜하기에도 좋고 쓰레기랑 같이 적 정예병을 한번에 날려버리기에도 좋고.

문제는 가장 힘든 게 외교.

솔직히 내정은 영지 좀 먹고 식량 최우선으로 테크 올린 다음에 상황따라 지령 바꿔주면 그런대로 대응은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외교. 왜 다들 이리도 쥐돌이들을 싫어하는 겁니까.

튜토리얼 삼아서 최후의 파수꾼인가 뭔가 잡고 나니 왜인지 드워프가 전쟁을 걸어온다. 아저씨 1턴 전까지 당신과 저는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었다고요. 그래도 뭐 설정상 이해못할 건 아닙니다. 상호간 외교 불가 디버프가 있어도 이해할 정도죠. 

그런데 테클리스 넌 왜 내 뒤통수를 치는 건데. 너랑 방금 전까지 싸우던 도마뱀 내가 잡았거든요? 게임 끝나자마자 뒤통수를 확 날려버리네 이사람이. 식량 털어서 3렙영지 만들어놨는데 날아가는 건 순식간이더라......

게다가 저 구석에 있는 황혼의 요새인가 하는 놈들은 아무 짓도 안했는데 순식간에 적대가 뜨더니 어느 새 전쟁을 걸어옴. 와 씨.... 그러고보니까 그놈들 리자드맨으로 볼텍스 할때도 툭하면 나타나서 영지 하나 작살내고 그랬지? 원래 XX놈들인가요 그놈들은.

귀쟁이가 귀쟁이 하는 동안 리자드맨은 리자드맨대로 평화협정 맺은 거 깨고서 우리 군단 하나 작살내지 않나... 게다가 공동의 적을 둔 사이였는데!! 과거는 과거라고!! 전범혐오.... 아니 페스틸런스 혐오를 멈춰주세요!!

결국 그나마 친하게 지내는 건 저 멀리서 배타고 나타난 오크랑, 서쪽 섬에 자리잡은 다크 귀쟁이 정도..... 그리고 동족 하나랑. 남은 하나? 테헨하후인 그놈이 소텍 제물로 챙겨갔제..... 내가 뒤 쑤시기도 전에....

리자드맨이랑 드워프는 참 유저 친화적인 팩션이었습니다. 직접 싸우지 않는 한 왠만해선 외교가 작살나지도 않고, 근처에 싹 다 적대적인 팩션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투력이 약한 것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포병이 세긴 세도 드워프도 그 정도 포병은 가지고 있다고!! 게다가 모루는 훨씬 더 쎄고!! 리자드맨은 그냥 세고!!! 초반부터 원거리 트리케라톱스랑 티라노 같은 거 끌고오지 마...... 리자드맨은 카오스 부족들이랑도 잘 지내는데 왜 쥐새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