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After 20, 공개된 줄거리만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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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1, 2017 21:46에 작성됨.
욕심 살짝 섞어서, 카에데와 미즈키의 관계를 중심으로 갈 듯 하네요. 아니, 갔으면 좋겠습니다.
두 사람은 5년지기 절친이지만, 어떻게 두 사람이 절친이 됐는지는 6년째가 되어가는 지금도 나온 바가 없었죠.
공개된 줄거리만 본다면 이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카에데도 장장 5년 넘게 신비주의를 관철해오고 있는데, 슬슬 자기 얘기 좀 해 줘도 되지 않나 싶네요.
신데렐라 걸 극장에서도 커다란 언급 없이 넘어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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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만 놓고보자면 저는, 카에데 씨와 그 주변 인물의 모습을 바라보는 미즈키 씨의 시선을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카에데 씨 중심, 보다는 더 여러 사람을 비추어 주었으면 하네요... 사실 카에데 씨는 과거 행적도, 사생활도, 성격면도, 본인이 지닌 여러 면모도 조금씩이나마 드러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기회조차 없었던 사람들이 많으니...
첫 화는 당연히 인기도 인지도도 높고 이야기를 짜기 쉬운 두 사람이겠지만... 이후에는...
카에데의 경우는 이벤트가 아니라 오직 가챠로만 계속 나왔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를 할 겨를이 없었던 것이고요.
데레스테에서도 이벤트 참여만 4회에 스토리 커뮤에도 몇 차례나... 메모리얼 커뮤와 에피소드 커뮤도 있죠... 이 모든 것을 다 합쳐도 단 한 번의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이벤트보다 정보가 적다고, 자기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모르겠네요...
위와 같은 것들로 카에데 씨의 각종 신상 정보.. 어릴 적 이야기... 모델 시절 어땠는지... 지금 속내와 그 당시 마음... 아이돌 친분 관계... 아이돌 이외 친분 관계... 어떤 만남이 있었는가.. 술에 대한 취향.. 각종 색다른 면모... 의외성 있는 일면... 여러 가지 계기... 프로듀서와 관계 등등이 드러나는데... 그것들을 두고 정보가 적다, 별로 자기 이야기를 못했다. 완전한 신비주의다... 라고 한다면... 실제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거나... 이야기가 적다기보다는... 받아들이는 정보가 적다고밖에는... 심지어 꽤 최근에 시작했고 직접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검색하고 찾아서도 이 정도로 정보가 나오는데...
그럼에도 커뮤니케이션이 붙은 이벤트 하나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준다... 라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제가 그만큼 모르는 것이겠죠... 이 정도로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도 자기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할 수 있는 정도로...
오백합님께서 언급하신 수준의 정보는 '푸치데렐라' 시스템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다른 아이돌 모두에게도 해당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아이돌들은 카에데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자면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떤가, 학교나 교우관계는 어떤가....하는 이야기 말이죠.
제가 정보가 적다고 한 건 이 부분이에요. 푸치데렐라, 노려라 신데렐라 넘버원, 그리고 추억 에피소드.....소스는 많지만, 나오는 정보는 한결같습니다.
물론 데레스테에서 공개된 정보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데레스테와 모바마스의 카에데에게서 적잖은 괴리감을 느끼는 중이기 때문에.....그 두 사람을 쉬이 동일인물로 여겨지지가 않네요.
어느 정도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이게 정말로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긋나는 부분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대로 따로 이야기를 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아이돌 프로듀스, '아이프로'의 스크립트의 양은 어떤가....하면, 기본적으로 대사가 50개를 넘어갑니다.
그리고 유사미연시 모드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스크립트 하나하나가 대화, 혹은 독백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토픽 역시 다양하죠. 미유의 예를 들면, 어릴 적 강아지를 키웠다던가, 이사를 자주 다녔다던가, 수영에는 자신이 없다던가, 비를 좋아한다던가, 하는 정보는 모두 미유가 참가했던 '가마쿠라 아이돌 프로듀스'의 스크립트에서 나온 정보들입니다. 그래서 아이프로를 소위 '캐빨'의 정수라고도 하고, 담당들은 자기 담당의 아이프로가 나오면 환호성을 지르죠. 그만큼 내가 알고 있는 게 많아지니까.
그렇다고 해서 아이프로만 이런 것도 아닙니다.
오백합님께서도 기억하실테지요. 올해 상반기에 올라왔던 '빵 만들기 챌린지' 커뮤를 통해 살펴본 미치루에 대한 장문의 고찰 말입니다.
아이프로가 아니더라도 커뮤가 딸린 이벤트라면, 등장하는 아이돌들은 제각각 적든 많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줍니다. 그렇기에 제가 위와 같은 말을 한 거에요.
말씀하신 대로 아이프로의 독백 수나, 여러가지 토픽이 많은 건 사실이고... 빵 만들기 챌린지로 이어지는 미치루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그것이 미치루를 어떻게 구성하는가 등에 대해서는 당장 제가 그걸 여기저기 살펴 보고... 번역도 했던 만큼 잘 알죠... 그러나 그렇다 해도... 늦게 시작했고 미비하다 해도... 가능한한 많은 아이돌의 이야기를 찾아 보고 정보를 모아 보면서 생각하는 바로는... 결코 카에데 씨의 정보양이 여타 아이돌에 비해서 떨어진다 생각하기도 어렵고... 여러 다면성을 많은 곳에서 보였으며... 데레스테도 그 중 하나라는 것에서는 부정할 수 없다고 여기네요...
다만 그런 받아들이는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 제시된 정보가 적다, 라고 할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여타 정말 정보가 적은 아이돌을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려우며, 인기와 인지도 등을 고려했을 때 적은 편이라 느낄 수는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상위 인기를 지닌 아이돌 중에 카에데 씨보다 정보가 적은 아이돌이 단 한 명도 없는가에 대해서도 좀 더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하네요...
정보의 절대량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도 언급하셨는데, 애초에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부터가 타 아이돌을의 담당P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생긴 의문입니다.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에는 저도 정보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죠. '신데렐라 걸' 카드의 추억 에피소드와 극장을 통해서 갈증이 꽤 해소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목이 마른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소스는 많지만 정보는 같다 하셨는데... 소스가 다른 같아 보이는 정보도 엄연히 다른 정보가 되는 게 사실이죠... 카에데 씨가 사생활에서 프로듀서와 있었을 때, 라디오 방송에서, 인터뷰에서, 친한 아이돌과 있는 자리에서 같은 소리를 하였어도... 상황이 다르므로... 그걸로 알 수 있는 다른 정보들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물론 카에데 씨가 어떤 상황, 어떤 누구와 있어도 언제나 단 한 모습만 보이는... 아주 완벽하게 한 모습만 고수하는 사람이라면 소스가 많아도 정보들에 큰 차이가 없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카에데 씨가 그 정도로 완전히 기계 같거나, 해탈에 달한 정신을 지녔다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실질적인, 객관적인 정보량은... 수없이 많은 소스들을 통해서 매우 많이 제공되고 있는데... 그것을 자신의 카에데 씨와 다르다, 이건 똑같은 정보다 등등으로 자신에게 넣지 않고 있을 뿐은 아닐지... 그것이 목이 마르고, 갈증이 생기는 원인이 아닐지...
그러면 다른 아이돌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에 대해서도 저로서는... 자기 이벤트 하나 있고 없고가 그 수많은 출연이 소용이 없을 정도인가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네요... 아이돌 프로듀스의 기본은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특정 상황 아래 대화, 커뮤니케이션... 오로지 그 하나 소스가... 방송에서 모습, 사생활, 그 아이돌에 대한 소문, 친근한 사람과 있을 때, 예전에 알던 사람을 만났을 때, 아이돌이 혼자 있을 때 등등을 웃돌만큼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는 건... 아이돌에게 자백제라도 먹이고 고문하지 않는 한 무리이지 않을지...
여러모로... 어떻게 생각해도... 여기저기 아이프로에 등장한 아이들을 찾아 보아도... 아는 프로듀서들과 대화를 통해 검토해 보아도... 카에데 씨의 정보가 거의 공개 되지 않았고,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는 것은... 어폐가 있다 여겨지네요... 분명 카에데 씨보다 많은 정보가 공개된 아이돌들이 있지만... 과반수가 될 정도도 아니고... 카에데 씨보다 정보가 적은 아이돌이 손에 꼽는 수준인 것도 아니고...
어떤 정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해석하는 것과 다르니까 받아 들이지는 않는다... 같아 보이는 정보는 취급하지 않는다... 목이 마르다... 이런 것들은 보면 결국은... 정말 공개된 정보가 적다기 보다는... 자신이 바라는 카에데 씨가 적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더 합당해 보이네요... 그리고 그게 당연한 거죠... 자신이 바라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당연하고... 자신이 바라는 정보가 있기를 바라는 것도 당연하니까요... 그게 적다고 느껴지면, 갈증이 나는 것도 당연하고...
당연히 저도 제가 받아 들이고 싶은 정보를 우선 하고... 그렇기 때문에 카에데 씨에 대한 정보를 부족하다고 느끼긴 하지만... 그렇다고 카에데 씨의 정보가 정말로 적다고는... 다른 여러 아이돌들에 비해서 월등히 적거나, 커뮤가 있는 이벤트를 겪은 다른 아이돌보다 적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예시로 드셨던 미치루만 해도... 잘 짜인, 복선까지 깔린 이벤트를 통해서 잘 영글었고 아이돌이 한 단계 나아갔지만... 주된 친분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친분을 통한 출연 기회가 적고... 특정 아이돌에게 인기가 몰리는 큐트이기에 그들에게 기회가 주로 가는 등으로 인해서... 결국 정보가 그렇게 많지 않죠...
카에데 씨의 정보가 인기나 인지도가 비슷한 다른 아이돌과 비교했을 때... 일부, 말씀하신 것 같은 가족 관계나 학교, 교우 관계 같은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고... 자기 커뮤 이벤트를 일부 특정 아이돌의 공개된 정보들이 방대한 것도 사실이지만... 학생이기에 학교를 다니고 부모와 같이 지내는 아이돌들에 비해서 그 부분이 적게 다뤄지는 건 당연한 것이고... 자기 이벤트가 없었기에 부족한 부분은 수많은 출연으로 분명하게 벌충이 되고 있으니... 이것을 두고 카에데 씨의 정보가 공개된 바가 거의 없다, 많지 않다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네, 모바마스는 모바마스대로, 데레스테는 데레스테대로 나름대로 인물을 확장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모바마스든 데레스테든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소스가 다르지만 같은 정보는 다른 정보다'라는 부분이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말하는 장소가 다를 뿐 말하는 내용이 같은데, 이게 어떻게 다른 정보로써 취급될수가 있는 걸까요?
예를 들어, '푸치데렐라'나 '노려라 신데렐라 넘버 원'에서 공통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온천을 좋아하고, 참을성이 있으며, 술을 좋아하고, 남들과 대화하는 것이 낯설다"입니다. 한 쪽은 '독백'이고 다른 한 쪽은 '라디오'이지만, 저 두 개가 다른 정보인가요? 아닙니다. 같은 내용이죠.
어떤 특정한 사람과 함께 있다고 해서 좋아하는 음식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습관이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또 한가지의 예를 들자면 다쟈레. 프로듀서와 함께 있든, 동료 아이돌과 함께 있든, 그녀는 늘 다쟈레를 생각하죠. 입 밖으로 꺼내든, 꺼내지 않든.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이거에요. 카드 대사, 극장, 드라마, 추억 에피소드 등등.....카에데는 인기만큼이나 많은 컨텐츠에 얼굴을 내밉니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정보들을 취합해보면 결국 저기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카에데가 등장한 드라마 혹은 만화에서 술이랑 다쟈레 빼면 뭐가 남는지.
제가 장담컨대,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오죽하면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어서 드라마는 자주 나오는데 맨날 노잼 원패턴 만드는 주범'이라는 소리까지 나올까요.
그녀의 매력은 술과 다쟈레가 없어도 충분히 많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외양과는 전혀 다른 소박한 모습이라던가, 표정이라면 표정, 노래라면 노래, 댄스라면 댄스,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견뎌내고 꾸준히 노력하는 노력가적인 모습이라던가.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이걸 전혀 모르고 있어요. 왜? 다쟈레나 술주정처럼 형상화가 안 되어 있으니까.
카에데는 '원더풀 매직'카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예전에는 목적도 없이 그저 살아오기만 했다"고.
그리고 그 3년 뒤, '신데렐라 걸'카드에서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릴 적에는 말을 잘 듣는, 조용한 아이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몰랐던 거에요"라고요. 이 한 마디가, 카에데에게 있어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한 셈입니다.
저는 이런 걸 원하는 거에요. 그녀의 과거를 담당P들의 '추론'이 아니라, 공식의 손을 빌어 '사실'로 만들어줬으면 하는 겁니다.
리플 막바지에 '캐릭터의 입장상 적게 다뤄지는 것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같은 성인이면서 '아이프로'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미유와 루미의 예로써 반박이 가능합니다. 루미의 경우는 수많은 담당P들이 궁금해하던 '어째서 전 회사를 그만두었을까?'라는 질문의 해답을 아이프로를 통해 던져주었어요.
그래서 프로듀서들은 스크립트량이 많고 공개되는 정보가 많은 아이프로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죠.
이게 소문, 이기 때문에 이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달라지는 거라는 거죠... 이게 본인이 퍼뜨렸는가, 지인을 통해 퍼졌는가... 본인이 퍼뜨렸다면 그에 따른 의도, 속내가 있을 것이고... 지인을 통해 퍼졌다면 카에데 씨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등이 말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좋아하는 음식이나 말장난 같은 것은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서 쉽게 바뀌지는 않죠... 그러나 그 외는 충분히 바뀔 수 있고... 또는 음식이나 말장난 등도 상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죠... 당장 중요한 순간에 항상 말장난을 하며 분위기 못 읽느니 하는 이야기도 있던... 카에데 씨가 어떤 상황에서는 말장난을 완전히 멈추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캐릭터의 특성상 적게 다뤄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예시로 드신 건... 잘못됐네요...미유 씨나 루미 씨는 바로 그게 캐릭터로서 ‘중요하게 다룰 부분’이에요... 둘 다 일본, 일본 예능계에서는 매우 늦은 나이에, 멀쩡한 직장을 다니다가 아이돌로 전향했다는 게 중요한 아이돌이고... 당연히 바로 그 부분을 다뤄야 하는 게 맞는 거죠... 학생 아이돌이 학교 생활과 가족 관련을 중요하게 다루듯이...
그런 점에서 카에데 씨는... 톱모델에서 아이돌로 전향했다는 것, 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분명하게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고... 최근에 데레스테 스토리 커뮤에서도 나왔죠... 심지어 여기에서는 프로듀서의 시점, 친한 연하 지인의 시점, 방송 제작자의 시점, 그리 친하지 않았던 예전 모델 선배가 보는 카카에데 씨의 과거와 현재, 친한 연상 지인의 시점, 그리고 바로 카에데 씨 본인의 이야기라는 구성을 지녀... 다각도로 모델이었고 지금은 아이돌인 카에데 씨를 조명하고 있죠... 이것이 오로지 본인이 이야기한 것만으로 구성된 커뮤보다 중요하지 않게 다뤄졌고,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는 커뮤라 단언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네요... 이건 데레스테 카에데 씨니까 모바마스 카에데 씨랑은 상관 없다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요...
결국은 카에데 씨는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도 상당히 짜임새 있게 다뤘고, 친분 관계도 다뤘고, 소박한 생활 모습이나 노력하는 모습도 다뤘고, 성장 과정이나 어린 시절 등에 대해서도 다뤘는데... 그게 추론해야만 나오는 게 아닌, 주변의 평가와 본인이 직접 하는 모습이나 본인이 이야기하는 모습까지도 나왔는데... 그럼에도 정보가 부족하다 하는 건, 그냥 본인이 바라는 모습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일 뿐이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네요...
더불어 추론이 아니라 사실을 그려 주었으면 한다, 하셨는데... 추론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란 것에 대해서 의문이네요... 카에데 씨 본인이 프로듀서에게 하는 말이라도 그걸 추론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면 사실을 그릴 수 있는 거죠..? 모델에서 아이돌이 된 계기와 그 결과, 그 심정에 대해서 본인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관계성을 지닌 서로 다른 인물이 서로 다른 상황을 통하여 본 이야기보다 훨씬 더 근거가 명확한 사실은 대체... 뭘까요..? 아쉽지만... 미숙한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카에데 씨는 추론할 여지가 있는 수없이 많은, 자신에 대한 정보와... 관계와... 사실을, 다양한 곳에서 남겼어요... 물론 그 많은 곳 중에서 꽤 많은 곳에서 비슷한 흔적을 남긴 것도 사실이죠... 바로 그게 일반적으로 인지되는 모습인 것도 사실이고... 이로 인해서 카에데 씨의 다른 면인, 진지한 면이 부각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건 결국 받아들인 사람들이 그런 거죠... 공식에서는 분명 그 다른 면도 많이 다뤘어요... 카에데 씨도 그런 여러 면모를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고요... 그렇게 해서 부각이 되는 술과 말장난, 에 비해서 적어 보여도 종합해서 볼 때... 카에데 씨는 추론할 여지가 있는 충분한 정보를 공개했죠... 이는 다른 여타 아이돌에 비해서 결코 적지 않아요... 술과 말장난 같은 유쾌한 면모에 대한 정보를 빼도, 말이에요... 만약 그것까지 합친다면, 많은 정보를 공개한 아이돌에 속하겠죠...
이 정도로... 카에데 씨의 다면성, 여러 면모, 여러 정보를 다양하게, 다각도로 다뤘는데... 이 모든 게 추론할 여지가 있어서 불확실하다거나... 다르다고 느끼는 건... 괜찮아요. 그럴 수 있고, 그렇게 여길 수 있는 거니까요... 당장 카에데 씨가 주로 보이는 모습이 그러니까...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느낄 수는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 달리 할 말이 없네요... 당장 저도 그러니까... 이 부분은 공식에서 그 여러 면모의 배분, 에서 문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이 부분은, 엄연히 주로 부각되는 카에데 씨의 모습이 지닌 매력이 있으니까... 그걸 주력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엄연히... 아이돌 산업으로서는 문제가 없는 것이니, 공식이 잘못했다고 할 수도 없죠...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신다는 건 알 수 있었으니까요... 다만 어디까지나... 그건 감각으로서 그런 것이죠... 카에데 씨는 엄연히 여타 아이돌에 비해서 사생활이 자주 그려지고 있으며... 중요하게 다뤄야 할 톱모델이라는 눈부신 과거도 다루었고... 자신이 자신에 대해서 지니는 생각 역시 여러 방식으로 밝혔으며... 화려한 바깥과 또 다른 안쪽을 드러냈는데... 사생활 이야기가 부족하다, 중요하게 다룰 부분을 안 다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여러 사실이 형상화 된 바가 없다... 라고 하시는 건, 앞서 말씀 드린 정보들을 어떤 이유에서건... 받아 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네요.. 이건 사생활이라 할 수 없다거나... 이건 중요하게 다룰 부분이 아니다, 라거나... 자신에 대해서 분명히 이야기 하지 않았다거나... 이걸로는 드러나지 않는다,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건 감각적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그 감각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죠... 그러나 그게 실제, 객관적인 양과는 다르다는 것... 을 계속 이야기 하고 있네요.. 똑같은 소리를 이렇게 길게 반복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결국은 저도 카에데 씨가 After 20 등 여러 기회를 통해서.. 잘 부각 되지 않던 진중한 다른 면을 많이 보여 주고... 사사로운 정보들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다른 면모가 더 보였으면 하고... 지금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카에데 씨의 팬... 정확히는 그런 다른 면모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죠...
으음... 괜히 시비를 건 것 같아 죄송하네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카에데 씨의 정보양이 여타 아이돌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여지는,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맞는 것이죠...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결국은... 여러가지 이유를 통해 감각적으로 계산한 거니까요...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은 적다고 생각하는 상대를 납득시킬 만한... 충분한 근거가 부실하고... 이는 곧 적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되니까요... 제가 정보를 받아 들이는 방식 또한 감각적인 것이고... 그 모두를 정보로 여기는 것도, 그렇지 않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긴 시간 뺏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만 그저... 카에데 씨의 여러 면모를 더 보길 바라네요...
장문의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