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마스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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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1, 2017 19:08에 작성됨.

23-25화를 다시 곱씹어 보니 이건 조금만 더 늘렸으면 좋았을 텐데...
뭐라고 할까.
한정된 화수에 그 긴 갈등을 녹여내는 건 쉽지 않지요.
그래서 마약 캐러멜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구요.
만약 이걸 5화 정도로 늘려서 감독판으로 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루카가 겪은 '집단의 단결'과 '미래를 위한 희생' 사이의 갈등은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한 팀!'이라고는 하지만 각자가 유명해지고 '내 미래를 위해선 어쩔 수 없어'란 생각이 드는 순간 팀이 와해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물론 신화처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765 프로덕션과 신화 같은 예는 정말 해피 엔딩인 거고, 보통은 솔로 활동이 늘면서 얼마 못 가 팀이 해산되는 경우가 태반이죠.
765 프로덕션도 개인 활동이 늘면서 바빠지고, 통합 라이브는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 가려던 걸 하루카가 봉합하려 했는데 그것도 실패했죠.
게다가 미키의 쓰라린 말도 깨진 마음을 부스러기로 만들었구요.
하루카가 어찌어찌 혼자서 멘탈을 추스렸기에 망정이지 현실처럼 갔으면 24화에서 다 흩어지고 끝났을 겁니다.
그렇기에 하루카랑 미키가 대판 싸우면서 갈등을 풀었으면 했지만...
조금 더 봉합을 잘 했으면 20화 같은 갓피소드가 됐을 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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