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가 늦었지만... 조공하고 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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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7, 2017 22:06에 작성됨.

그간 이래저래 바빠서 아이커뮤에 들르는 횟수는 줄었지만 그러면서도 꾸준히 덕질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빼빼로데이가 지난 월요일, 오랫동안 마음먹었던 일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조공. 응원하는 사람(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에게 선물을 보내는 겁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 해보는 조공이라 이래저래 어설퍼서... 일본에 없는 종류의 빼빼로(의외로 길다란 포키는 그다지 종류가 많지 않은데, 누드 빼빼로류는 롯데가 일본쪽에도 꽤 내놨더군요)를 최대한 골라 박스에 채워, 편지와 함께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원래 편지를 넣으려던 봉투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겨 우체국 봉투로 대체했다가 아는 아이돌 팬 누님께 "조공하는데 우체국 봉투라니! 엄마는 그런 거 인정 못 한다!" 라고 지청구를 듣기도 했지만... 아무튼 잘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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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 : 아오키 시키(니노미야 아스카 役)

 

월요일에 보낸 소포는 그날 밤 김포, 화요일에 일본으로 들어가, 수요일에 소속 사무소로 전달되었습니다. 괜한 짓을 했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과자류니까 사무소분들이랑 잘 나눠드셨겠지 생각하며 그날 정기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마왕님 "아, 그리고 아까 전에... 사무소 쪽으로 택배가 왔는데..."

 

...???

 

에이 아니야 설마... 그냥 과자 몇 개 보낸 건데...

 

DOrTSs7VoAAFa8E.jpg

 

(트위치 영상 : https://clips.twitch.tv/EphemeralSlipperyNuggetsHassaanChop)

 

마왕님 "방송 관계자 분들과 함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저거 그거 맞지??? 내가 보낸 그거 맞지??????????

 

(환희)

(발광)

(오열)

 

내가 보낸 조공이 인증타는 걸, 아이돌 팬덤 쪽에선 '계탄다'라고 하는 모양이더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송날에 딱 맞춰서 사무소에 택배 넣어주신 한국 우체국, 일본 우정국 집배원님들 감사합니다... 으흐윽... 내가 계를 탔어... 과자 보내고 계를 탔어...... 흐어어어어어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으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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