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수송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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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3, 2017 23:02에 작성됨.

때는 오후 6시.
직장인들이 슬슬 퇴근할 시간이죠.
저는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아키하바라역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아키하바라는교통의 요충지로 JR 야마노테선, JR 게이힌토호쿠선, JR 추오-소부선과 더불어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쓰쿠바 익스프레스까지 모인 곳입니다.
다들 아키바는 오타쿠의 성지라고 알고 계시지만, 교통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곳입니다.
여튼 야마노테선은 항상 붐비기에 각오를 하고 타야 했습니다.
전동차가 들어오고...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야마노테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같은 순환선입니다.
2호선 노선을 한 번 보시고, 야마노테선 노선을 보시면 '아!' 하실 겁니다.
여튼 시나가와, 신바시, 유라쿠초, 도쿄, 간다를 거쳐 온 전동차엔 사람들이 드글거렸습니다.
내리는 사람만큼 타는 사람이 채웠죠.
저도 꽉 낀 상태로 갔습니다.
우에노와 닛포리에서 어느 정도 빠져나갔습니다만,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다바타, 고마고메, 스가모에서 이미 정원 초과 상태였지만 다음 역인 오쓰카에서 밀물처럼 들어오는 사람들에 전 밀전병이 된 듯 했습니다.
특히 오쓰카 다음 역이 이케부쿠로라서 오쓰카에서 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케부쿠로에서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걸 보니, 가축수송은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퇴근 시간에 9호선 급행 당산역, 2호선 순환열차를 타시면 겪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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