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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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17 00:36에 작성됨.

일어난지는 꽤 됐던 일입니다, 아니 1~2주 전이면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닐려나..

 

하여튼 몇달 뒤인 12월, 제 큰누나가 결혼을 합니다. 뭐 저희 가족은 결혼식 준비로 바쁘게 준비하고 계시던 도중이였죠.

그러던 어느날 8월 쯤에 조금 나이가 많으신 고모분을 만나러 시골로 갔던 때였습니다.

고모분도 저희 집과 비슷하게 딸이 많아서 자식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였죠.

 

그 이야기 도중에 고모님이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결혼식 전에 자식들 몸조심 시켜."

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고모님의 장녀분이 결혼하실 때 결혼식날 아들분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하셨답니다.

기쁜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슬픈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신신당부하시며 다시한번 조심하라고 이야기해주셨었죠.

 

그 때 옆에서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설마 진짜 그러겠어?'라는 생각 반, 조심하자는 생각 반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난 주 추석 연휴가 되고

 

큰누나와 매형이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무언가의 파편을 피하다가 트럭에 박았다고 하더군요.

차는 반파, 견인하다가 불까지나서 결국 차는 바로 폐차.

다행히 누나와 매형은 몸성히 다친 곳 없다고 하더군요.

 

그 소식을 부모님께 듣고 순간 흠칫하게 되더군요.

안그래도 타지에서 지내는터라 관리가 소홀해질 수도 있는지라 건강이든 뭐든 잘 관리해야겠다 생각되더군요.

당분간 각별히 더 조심해서 지내야겠네요.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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