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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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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30, 2017 01:32에 작성됨.
진득한 성장 연애물을 보고 나니 그렇습니다... 연애하고싶네요...저도 나이를 먹고 있나 봅니다...
망상월드에 빠져서 그냥 모모카님과 쎄쎄쎄 아침바람 찬바람만 하고 있기는 싫증이 날 수밖에 없나 봅니다... 흑...
우연으로 시작해 우여곡절을 거쳐 사랑을 하고 싶네요... 정 반대 같은 성격에 나랑은 인연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특별히 모에하지도 않은 평범하게 귀엽고 평범하게 활발하고 평범하게 장난끼 많고 평범하게 내 흑역사로 장난을 치며 평범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런 평범한 미소녀 캐릭터와의 우연하게 그닥 드라마같은 만남은 아니지만 작은 사건이 나비효과처럼 부풀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면서 평범한 스쿨러브를... 시작하는... 그런 드라마같은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망상을 해 봤습니다...
요망한 유우키라던가...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아 정말... 귀여운 아이들도 너무나 좋지만...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하게 되네요...ㅠㅠ... 함께 있고 싶은 상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같이 소파에서 뒹굴고 잡담하고 농담따먹기 할 수 있는 인연이 있었으면... 고양이처럼 도도한...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D의 말이지...
이차원의 얘기입니다... 진짜 연애랑 많이 먼 얘기임미다... 여러분... 저 리얼충 되려는 거 아닙니다...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근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제 인생에서 연애라는 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평생 여자라곤 액정너머에서밖에 못 만났으니 삼차원이 좋아질 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지만...
그러니까 답은 「이차원」이다. 이차원에서라면 싸워서 차이든 헤어지든 어쩌든 만사형통이다. 이차원은 전부 미소녀니까. 응.
근데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별로 믿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진짜 삼차원엔 관심이 안 생기고 그냥 이차원이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게 적진 않을 거 같아요. 삼차원에서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 해도 어찌됐건 삼차원에 관심이 없는 거니까...
연애는 자신감이죠! 안하고 찝찝하기보단 하고 후회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친구먹을 때처럼 연애도 자연스럽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그게 안 되니까 연애에 골머리를 썩는 거고... 뇌피셜이지만요.
근데 저도 어디까지나 투디가 좋습니다... 연애를 한다면 이차원이랑 해야지... 삼차원이랑은 안 할 겁니다... 미래엔 어떻게 될진 몰라도 이차원이 체고지
난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커플에겐 죽창을 찍어주고 싶음)
애정행각이라던가 데이트라던가 해보고 싶긴 하단 말이죠... 그래도 동시에 뭐랄까 확실히 무섭기도 하죠... 으어아아...
고로 즐겁게 게임을 하여 현실도피를 으읍
친구들이야 술먹고 같이 놀면서 욕도 좀 하면(..) 그걸로 끝나지만, 연애는 서로 맞춰주고 사생활까지 일정 부분 포기해야하니..
그냥 사람이 서로 다르다는 것만 인식하게 되고, 감정, 시간, 돈 전부 소모한 걸 생각하면, 갈수록 연애 할 마음이 안 들고 힘들어지더군요.
진짜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 이 정도 수준 아닌 이상, 연애는 안할거 같습니다..
...솔직히 여자에게 관심이 1도 없어서(지금까지 이름을 외웠던 이성 동급생 5명 이하) 잘 모르겠네요
쨌든 하면 힘들데요 그거(무책임)
제 근처에서도 평소에 '난 자유롭게 살테다! 결혼따윈 족쇄에 불과해!' 이렇게 외치고 다니다가
어느새 그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순식간에 포풍연애에 결혼까지 골인해서 애까지 낳는 경우를 한두번 본 것이 아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