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일본에서 맞는 광복절이라....
댓글: 22 / 조회: 528 / 추천: 3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8-15, 2017 00:10에 작성됨.
참 뭐랄까, 만감이 교차하네요.
수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는데, 정작 전 일본에서 벌어먹고 있으니까요.
태극기는 못 걸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나마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22 / 조회: 528 / 추천: 3
총 336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것이 중요한게 아니겠습니까
스스로 너무 불편해하면 안 되겠죠.
마냥 싫어할 수도 없고 마냥 좋아할 수도 없지요...
전 집단 평화의 시대에 걸맞는 문화교류와 친선에 발맞춤과 동시에, 그러한 평화를 지속해 나가고 순국선열에 대한 책임과 안식을 바라며 근 백 년의 윤리적 트러블을 확실히 해결해야만 한다... 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어떻게 생각하든 합리화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냥 저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죄책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낸 것일지도 모릅니다.
역시 인생은 자기합리화가 최고인가 봅니다!
과거를 잊자는 말은 절대로 아니에요. 그저 그들이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 간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광복절 잘 보내시고 오늘도 그 모든 이들의 뜻을 기려 자신의 삶을 살아주세요!
저도 독립적인 삶을 살아야겠죠.
사회주의/공산주의 측은 이북으로, 자본주의/민주주의 측은 이남으로 갈라졌고 자주파 대신에 친미/친소파가 득세하기 시작하고...
뭐랄까, 처음에는 그저 나라가 독립한 날인가 보다 하면서 기뻐했는데 이제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씁쓸해지네요.
"식자우환"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닌가봅니다.
뭐, 결국 지금 살아가는 건 저니까. 너무 부채의식 같은 거 가질 필욘 없겠죠.
그건 삼일절인가 그럴때 감사해야…
뭐… 독립운동가 없었다면 그냥 일본이 먹게 냅뒀을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일본의 약화를 위해서+방파제를 위해서 분명 마찬가지였것죠.
그리고 독립운동이 없었다면, 오키나와 꼴이 났을 수도 있고요.
오히려 자주 독립 못이룬 점에서 치욕스럽게 생각하면 모를까. 삼일절 같은 운동가들 챙겨주기 딱 좋은날 보다 다른 상대에게 감사가 먼저일 날에 그러는건…
연합군에 대한 감사가 선행되지 않은체 광복절 챙기는건 국빠 라고도 생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