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각할까봐 X빠지게 달려서 그런지 퇴근길은 걸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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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9, 2017 22:56에 작성됨.

빗속을

물론 우산은 안챙겨왔어요^^

아침만 해도 햇살이 짱짱해서 버스 내리자마자 조금 달린 정도인데도 땀이 쏟아질락 말락^^

그런데 점심밥 먹고 나니 하늘이 어두워지고 먹구름이 내리며 천둥번개가 우르릉쾅쾅하진 않았지만 갑작스레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으로 들어오는 손님들. 그 때 제 머리속에 떠오른 유명한 소설원작인지 영화원작인지의 첫 구절.

 

나는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그렇게 실버메탈이 빗속을 헤쳐가며 집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빗발이 사라짐. X발.

 

댄싱 인 더 레인 같은 건 몸 아까운 줄 모르는 등신불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총 30분 길을 빗속에서 걸어오니 다리 봉인에 약체화 걸림 ㅋ

그러니 여러분은 가능하면 출퇴근 거리가 짧고 최대한 덜 걷는 길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처럼 선택지가 없는 인간이라면 개꼬시다 나혼자 당할까보냐 누군가가 1만큼 불행해지고 내가 1만큼 행복해지면 결과적으로 내가 얻은 행복의 총량은 2가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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