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끗

댓글: 2 / 조회: 519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5-09, 2017 13:13에 작성됨.

집에서 도보로 3분 걸리는 투표장이라 츄리닝에 삼선쓰레빠슬리퍼 바람으로 쭐레쭐레 가서 얼른 도장 찍고 왔습니다. 완전 폐인모드 코스튬으로 투표하고 와서 참관인 분들이나 공무 수행하시는 분들이 "저놈 대체 뭐하는 놈일까..."하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천천히 가도 되지만 기왕 할거 후딱 끝내고 오는 게 낫죠. (회사에서 오늘 일 쉬는 대신에 투표 인증샷을 회사 카페에 올리라는 명령(?)이 떨어졌는데, 이 사진엔 저의 생기다 만 면상이 나와있으므로 여러분의 정신건강과 안구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사진으로 대체^^;; 손에 도장을 안 찍었어요.)

후보들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심지어는 제가 표를 던진 후보도 완전히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가장 제 생각을 대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분께 한표 던지고 왔네요. 비가 와서 투표율이 좀 떨어질 것 같다는 얘기도 도는 모양인데, 비는 잠깐이지만 나라와 사회의 미래는 계속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거... 저희 동네는 비는 안 오고 흐리기만 하네요.

투표권이 있으시지만 아직 투표하시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얼른 가셔서 소중한 권리 한 번 행사하시고 오세요. 죽창이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이라면 투표는 너도 한 표, 나도 한 표!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