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요즘 아이커뮤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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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1, 2017 23:22에 작성됨.
요즘 아이커뮤에 대한 생각을 속에 묵혀두니까 답답하고 우울해져서 써봅니다.
자게에 특정 아이돌에 대해서 말이 나오면 분쟁으로 이어질까봐 겁도나고 머리속도 복잡해집니다.
아이커뮤 내에서 특정 아이돌로 분쟁이 조금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걸로 싸움도 나고 일부 유저분들도 떠나가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그걸로 비웃고 그럴때마다,
막 눈물도 나올려하고 우울해지고 막 그렇습니다. 저는 그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노코멘트로 있지만요
이 좁은 세상에 아이마스라는 좁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라는 것은,
엄청나게 좁은 영역에 속해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좁은 영역 내에서는 서로 분쟁없이 화목하고 평화롭게 즐겨야겠지요.
하지만, 무의식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그 아이돌에 대해 악의 없이 농담으로 한 말이라도 담당P들에게는 모욕으로 느껴지겠죠.
그러다가 싸움이 나고 그렇게 악감정이 생겨서 떠나는 일이 생겨납니다.
아이돌관련이 아니라도 단순히 프로듀서분들간의 개인적인 싸움도 있겠죠
저는 프로듀서분들이 갈등없이 노는 것을 바라지만, 사람 속이란 알수 없지요.
이것이 제가 아이커뮤에 대해 가지고있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거쓰면서 눈물닦는데 티슈 2장 썼습니다)
글 쓰면서도 이게 또다른 분쟁거리가 될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했고,
내용 중에서도 민감한 발언이 있나... 하고 검토도 여러번 했습니다.
부디 이 글이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빕니다.
문제되면 비추 과감히 넣어주세요! (자자, 내일도 일가야지)
ps) PC로 메인에 유저분들 프로필사진이 기본유키호사진으로 되어있는데 저만 그런가요?
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거때문에 포멧까지 해봤어요.
저는 내일 개강입니다. 카츄사님도 힘내서 일하시고 좋은 하루 맞이하시길!
Ps) 저도 그렇습니다.
늦잠자면 지각하니까 일찍주무세요!
저도 무의식적에 네타같은 걸 쓰는 적도 많아서 그런 것도 걱정되기도 하고요.....
살벌한 건... 잘 모르겠네요.. 전 분쟁나는 글은 안보고 회피해버려서.. 별로 좋은 자세는 아니지만...
한국도, 일본도, 어딜가든 동족상잔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노력과 화합으로 그 갈등의 골을 줄일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사람 자체에 있으니.. 허허허
그 것을 본 순간 서로 서로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일단 "비추"기능을 활용하여, 그 분노를 1차적으로 해소하고, 그 다음에는 신고징계판에 신고글을 올리는 것으로 2차적 해소를 한 뒤, 3차적으로 글을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쟁거리가 발생했을 때 "비추"기능 사용과, 신고징계판 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긴 덜 싸우니까.. 그게 좋아서 정착한거고
(사실 여기 가입한건 아마 아이쿠루시 때 한번 불났을때지만요)
덜 싸우긴 해도 한번나면 거하게 나서 걱정이었어요...
진짜 아이커뮤 좋아하시는 분이군요.
울면서 었다고 하시면 오우..
사람 있는곳에서 싸움 없는일은 거의 없죠. 그래도 최대한 그런 싸움을 막기위해 있는 비추와 신고징계판이 있으니까 잘 사용해보도록 하죠.
사실, 저도 언행에 최대한 주의하려고 하기에, 노코멘트 하시면서 속으로 참아내시는 모습에서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 또한 무의식이 무섭고, 이러한 깊은 생각이 담긴 글에 저릿하지만 따뜻함을 느끼어 되려 감사하다는 말 올립니다.
물론 디씨나 그 문화를 흡수한 곳에선 리바이어던에서 묘사한 마냥 말 그대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매일 같이 일어나고 그게 잘못된 것이라곤 생각하진 않아요. 논쟁이 커뮤니티에 활기를 불어넣는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그런 곳들의 가장 큰 문제는 취존을 빌미로 남들 취향을 무시하고 파괴하려 드는 거죠. 야갤 같은 곳만 봐도 아이돌 외모 순위로 등급표를 만들질 않나, 조금만 개성있게 생긴 멤버가 있으면 못생겼다고 하질 않나...
디씨 갤러리야 뭐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똑같이 행동하니 티가 안 나지만 이런 문화(?)들을 최대한 배제하려는 곳에서까지 똑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모습을 봐야하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나는 너를 존중하고, 너는 나를 존중한다'로 작용 해야하는데.
사람들을 보면
'너는 나를 존중해야된다, 나머지는 뭔상관?'으로 작용하는 것같습니다.
존중과 배려는 원만한 관계의 시작인데 말이죠.
그 선배가 그러더군요. 저는 항상 남에게 친절을 베풀때 은연중에 '나도 너에게 친절과 존중을 다 베풀었으니 너도 최소한 이정도로 나에게 친절과 존중을 베풀어'라는 감정이 묻어난다고 하면서요.
그 선배는 아무 댓가 없이 친절과 호의, 예절을 지켜야 한다는데...
음... 이야기가 어려워지겠네요.
결론은 누구나 지켜야 하는 존중을 굳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일부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지요. 그러면서 자신의 것만 내세우고 타인의 것은 존중하지 않는 것이..
저 역시 하루카 프로듀서로써 자꾸 어당리 어당리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별로 안좋지만,
어당리를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먼저 하여금 '웃자고 하는 소리고 실제 아이돌 폄하 의도는 없습니다' 라고 하면
그나마 속이 안상하지만...
아무런 사전 언급도 없이 어당리 등 과 같은 폄하 발언을 들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그러니 Katyusha 님 말씀대로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농담을 엄격하게 통제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전에 폄하 의도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분명히 밝히고 농담하고 그래도 기분이 상했다고 상대방이나 담당 프로듀서들이 그러면 바로 사과해서 앙금을 빨리 푸는 그런 정서가 하루 빨리 자리잡길 바라며 공감을 누릅니다.
* 추신, 제 글이 너무 장문이에요! 장문! (헤헤... 죄송해요..)
그러니 원만하게 서로의 의견이나 기분이 통하면 더욱 평화로울텐데..
발언자가 a의 의미로 말하면 청취자가 b로 해석할수도 있죠.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두리뭉술하게 말하는 것보단 적절하고 명확하게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때에는 일본의 화법이 최고지만 또 어떤 때에는 한국의 화법이 최고인지라..
아휴... 그냥 분명하게 말하는게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