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첫 요리를 해보았습니다만..처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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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1, 2017 20:43에 작성됨.
가장 실패하기 어렵다는 요리중 하나인 참치김치찌개를 해보았습니다.
1.재료를 준비한다! > 생각보다 도마를 많이쓰게 됩니다. 두부를 자르고 김치를 자르고.. 뭐 여기까진 순조롭게 클리어!
2.김치를 볶는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물이 조금 필요했던건지, 냄비가 잘 타는건지 벌써 밑부분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벌써부터 오마니의 힘찬 손짓이 제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만.. 이미 지옥의 쿠킹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만둘수없죠
3.물을 붓고 팔팔 끓이며 1차 간을 본다> 싱거워..물을 잘못 맞췄나.. 끄아아 탄 자국이 국물에 보인다 ㅜㅜ
일단은 남은 재료인 참치와 두부, 김치국물, 빻은 마늘 전부 투입해서 응급처칠합니다.
4.완성!> 그래도 싱겁고 찌개 국물이 고른맛이 아니라 한입은 싱겁고 한입은 간이 맞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할머니께서 잘 드셔주시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언젠간 이런 요리치도 맛난요리를 누군가에게 대접할수 있겠죠?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열심히 많이 해보셔요!화이팅!
저도 슬슬배워야겠습니다!
첫 요리라면 쉬운 것부터 하셔도 됐을텐데요. 뭐... 전 계란후라이와 김치볶음밥 밖에 모르지만요 핳☆
이거 확실해요.
물론 미각이 안좋다고 요리를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미각이 좋으면 진짜 요리 자체는 무지 빠르게 습득하게 됩니다.
제가 굉장히 미각에 민감한 편이라....
그래서 태우지는 않아도 김치에 따라 맛이 복불복이죠
그래도 위대한 첫걸음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봐오면서 터득한 레시피는 먼저 고기를 참기름, 간마늘 등으로 볶다가 야채 투하 후 살짝 볶고나서 김치와 김치국물, 물을 받아 끓이면서 두부도 넣고~ 이런 식이에요! 얼마나 푹 끓여내느냐가 관건!)
그럼 액젓과 다진 마늘로도 꽤 맛이 나니까요.
그럼 굳이 육수을 내지 않아도 좋은 맛이 난답니다. 두부는 맨 마지막에 넣어주시고.. 음.... 뭐 하다보면서 늘긴하는데.. 뭐라 하지..? 물 대신 쌀뜨물이라던가 다시마물을 넣는 것이 더 좋아요. 아! 그리고 김치찌개를 끓일 때 김치국물도 꽤 넣어야 맛이 깊어진답니다.
물 조절은 적당히.... 라고 하면 좀 애매하군요.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 등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 경우, 물을 조금 덜 붓는 게 정답입니다. 물은 나중에 추가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물을 덜 붓는 거지, 간을 세게 하라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액젓이나 간장류는 맛본 다음 조금 싱겁다 싶은 정도로. 그래야 나중에 조절할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마늘은 넉넉히 넣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그냥 물을 쓰는 대신, 육수를 만들어 쓰세요. 다시마 육수, 쌀뜨물 등등. 이건 인터넷을 뒤져보는 게 더 자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