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커뮤내 네임드화에 대한 잡설
댓글: 21 / 조회: 573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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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31, 2017 01:54에 작성됨.
몇 년 전, 저는 R모웹의 한 게시판에서 활동했었습니다.
하위 티어 캐릭만 주구장창 파고, 하위 티어로만 파티를 짜는. 좋게 말하면 이상한 유저고, 안 좋게 말하면 컨셉종자였습니다. 한 1년을 했나? 괴악한 조합의 파티만 나오면 제 닉이 나오고, 그 직업 하면 제 닉이 나오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사람이 저 말고도 몇명 더 있었습니다. 게다가 같은 길드였지요.
그렇게 아무도 이상한 점을 못 느끼고, 저의 언급이 사그라들 즈음, 누군가 게시판에 글을 썼습니다.
게시판에 친목질이 있는 것 같다. 별 상관없는 글에서 누구의 닉이 나온다. 자기들끼리만 아는 말로 대화를 한다.
논란의 중심지에 있는 이의 게시글들을 둘러보니 그 당시 제가 하던 일들이 상당히 꼴불견이었다고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이런 일에 질려서 커뮤내 사람들과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싶어서 뭔 말을 주절거렸냐. 한다면.
한달 전 친목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다들 자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요새 직접적인 언급은 보이지 않았어도 다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커뮤 내에서 재밌게 활동을 하는 것은 무척 좋다만,
자신을 캐릭터화 시키면 당연하게도 다른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어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컨셉질도 적정선에서 맞춰야죠.
비슷한 상황 꽤 봤는데 그때마다 불판이 장난 아니더군요. 제 입장은..저게 친목질로 보인다면 그건 모두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그걸로 잘못을 묻는 건 아니라는 생각.
내가 이 대화에 끼어도 될까? 그들 서로서로만 답글을 달아주는 느낌이야.
이런 식으로 커뮤 내에서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알아차리는 것도 필요하지요.
그리고 모두 '취미'라고 말하고 '자기 아이돌들'이라고 적는 즐거운 대화! 라는 점에서
이곳에서 친목은 상당히 먼 단어가 아닐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그래본 적이 있는 지라.. 전 좋아서 아 캐릭 쓰는 건데, 남들은 M취급 (..)
여튼 친목은 위험하죠. 필요 이상의 언급은 자중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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