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질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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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3, 2016 14:26에 작성됨.

이번 식질에서 쓸 모델은.............여중생님이 전에 올리신 .........

 

 

이겁니다. 직접 일어 부분과 말풍선, 보정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정상 저  사진 한장도 출처를 적으라고 하시니,,,

2차 출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138833&sca=&sfl=mb_id%2C1&stx=zbza131

1차 출처:  https://twitter.com/bekkourico/status/810785315782819841

 

일단. 기본적으로 포토샵을 쓸겁니다.

그리고 강조하지만..........저는 식질을 접은지 2~3년이 넘었기에 대부분은 기억이 안 납니다. 또한 포토샵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굉장히 단순한. 초보도 할 수 있는 반복 노가다로 구성할 겁니다.

 

 

먼저........일어 부분만 식질할수 있도록 사진을 잘라내야겠습니다

 

 

일어 부분만 자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말풍선안의 일어를 지웁니다. 지우개로 지우는 방법도 있는데 지우개 하얀색이 만화 자체의 하얀색과 약간 느낌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풍선 블럭 잡아서 주변과 같게 하는 방법을 써봅시다.

 

 

아주 쉽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누워서 떡먹기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보통  그림 부분의 일어를 한글 글자로 덮습니다만은,,,,,,,,,,,,,일어가 3개에요. 한글이 2개에요.........  글자 수가 다르니 완벽히 맞출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일어 부분에 억지로 한글 글자를 넣어봤자 미묘하게 이상해지니 이번에는 아예 일어 전체를 없애고 한글 글자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이건 노가다라서 일어  자체를 없애는 짓은 다들 시간에  밀리다보니 잘 안하는데.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면 하는 거죠)

 

 

먼저 일어를 지우는 방법은 자체 블록을 잡아서 포토샵 자체의 자동인식이라는 기능을  씁니다.  그게 뭐냐하면은,....

쉽게 말하면 백지에다가 검정으로 90프로를 칠했는데 아직 10프로를 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10프로 부분과 검정색 부분을  같이 잡아서 자동인식을 넣어주면 10프로 부분은 90프로 부분에 속한다고 보고 자동으로  검정색으로 넣는 뭐.......그런 기능? 입니다,.

즉., 주변을 베낀다는  느낌?.........뭐 정확히는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그냥 경험상으로 이렇구나~하는 거라서

 

자동인식이란 기능이 불완전한 지라서........ 일어 전체를 블록 잡는다고 바로 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조금씩  잘라서 자동인식 넣고 조금씩 자르고 반복이죠..

 

 

 

 

보시면 글자 부분이 살짝 지워졌을 겁니다..........저런 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블록 잡고 자동인식을 넣는 노가다입니다.

 

하지만 자동인식을 하다보니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자동인식이란 게 완벽하게 복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주변 블록 잡은 정도에 따라서 제 멋대로 넣는 거라서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글자는 지워졌지만 위의 선이 의도치않게 생겨버렸습니다...........

 

그래도 계속 블록 잡고 자동인식 반복해서 하는 방법도 있는데 썩 비효율적인지라서,.... 도장찍기로 변경해보겠습니다

도장찍기는 자동인식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자동인식은 그냥 블록 잡은데는 컴퓨터가 알아서 변경하지만

도장찍기는 말 그대로  주변색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습니다. 즉. 일어 글자 부분의 색깔을 복사해서 한땀 한땀 찍는 방법입니다

 

도장찍기에서 조심해야할 것은 무턱대고 크게 잡아서 복사해서 넣으면 안 됩니다. 애초에 크게 복사해서 넣으면 복사해서 찍은 티가 납니다.

부자연스럽고요, 그래서 픽셀을 작게 잡고 조금씩 조금씩 찍어서 복사해서 넣어야합니다

 

즉. 개노가다요

 

 

 

보시면 조금씩 그럴듯해지고 있죠...?

 

 

 

보시다보면 단순히 일어 부분은 빨강 옷색깔만을 복사하는구나~ 싶으신데

빨간색이라도 색깔이 짙은 부분이 있고 옅은 부분이 있습니다.. 옅은 부분은 옅은 부분으로 복사해서 찍고

짙은 부분은 짙은 부분을 복사해서 찍습니다. 또한 둘이 만나는 지점도 약간 색이 달라서 주변에 복사해서 찍고요

 

그리고 색깔만을 복사해서 찍다보면 옷의 주름이나 옷의 선이 지워집니다. 이런 부분은 옷의 선  부분을 복사해서 조금씩조금씩

한땀한땀 박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박다보면 비슷해져버리는 거죠. 찍어놓고 나서 색깔의 조합이 부자연스럽다! 싶으면 계속 크기 줄이고 더 작게

찍고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럭저럭 노가다를 하면,,

 

 

그럴듯하죠?

 

솔직히 완벽하게는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완벽하게 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그러니까 적어도 식질하는 사람이 보기에 "그럴듯하게" 라는 레벨까지는 최소해야합니다. 그리고 도장을 찍을때는 돋보기로 확대해서 작은 부분부터 찍는 것이기에 실제로 우리가 볼때는 멀리서 크게 봅니다.  그래서 작게 가깝게 보고 찍을때는 두 그림이 미묘하게 다른 것이 멀리서. 크게 보면 별 차이가 없어 보이죠

 

일단 이 부분은 끝냈는데 말풍선 문제가 안 끝났네요

그건 2편서 보여드리도록 하고....................폰트 애기를 추가로 하려고 합니다

 

폰트를 간단하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9가지의 폰트를 씁니다

그래서 포토샵과 폰트 파일을 같이 갖고 다닙니다.

 

그리고 만화의 상황과 대사에 따라서 폰트를 다르게 씁니다

 

기본적으로 회화하는 텍스트는 시네마라는 폰트를 애용합니다. 이쁘거든요..........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네마 폰트의 경우

 

그리고 인물들이 고함을  지르거나 화를 낼때 원본에서도 글자색이 강해지는데 저는 여기에는 야간열차를 씁니다. 가끔 양재백두체도 씁니다만은

그리고 인물들이 생각을 하거나 할때는 대한뉘우스를 쓰고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거나 가게 등의 간판. 신문의 긴 글자는 윤명조

 

아하~. 킁킁~ 같은 소리음은 꽃선비 폰트를 쓰며

 

-꽃선비 폰트.............맞나?

 

꽃선비는 약간 휘어져있는 느낌에다가 색깔이 짙습니다. 소리음 같은 것은 회화체와 다른 느낌을 주어야하고 회화체는 보기 좋게 반듯하고 휘지 않은  것을 쓰니까 소리음은 반대로 휘어져있고  색깔이 짙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딱딱한 어조로 설명을 할때는 드림고딕폰트를 쓰며

 

 -키즈 폰트의 경우

 

-키즈 폰트의 경우 "아..아니.. 그건 아니고 방에만........" 부분이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키즈폰트는 보면 약간 글자체가  떨려보이는 느낌입니다

주인공도 당황해하고 있기에 글자체가 그의  심정을 담는다는 생각이에요

 

인물이 두려워하거나 할때는 키즈 폰트를  씁니다

마지막으로 제목 등의 글자는 장미다방을 씁니다

 

-장미다방폰트

 

제목  "푸른 하늘 아래". 굉장히 진하죠?. 제목은 뚜렷하고 진해야한다는 생각이 있기에 진한 폰트로 했습니다

글자가 크고 진한 것이 특징

 

 

물론 이 전부를 한번에 다 쓰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폰트는 9개 중에서 2~3개만  주로 씁니다.

그리고 저런 폰트들을 그 상황에 쓰는 것은 제가 그 폰트가 그 상황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씁니다.

폰트도 식자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셈이죠.........

 

물론. 역자가 보낸 번역본을 수정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은 이 작업과 별개로 해야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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