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야구 끄으으으으으으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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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1, 2016 11:52에 작성됨.

밤샘 노가다+복학생 형님의 하드캐리+새벽에 갑자기 쌈박한 알고리즘이 떠오름

3단콤보로 전자야구 실습과제 만점을 확정지으면서 이번 학기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이제 제가 할 일은 다 끝났고 엎어져 자면서 성적발표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사진은 3대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중 8회말 연이은 장타(2루타+홈런)로 2번팀이 앞서나가는 상황

…의 시뮬레이션. 실제 기계에 돌리면 그라운드(녹색 점 두개)도 전부 깨끗하게 나옵니다.

 

대학원생 조교한테 물어봤는데 교수님(미국인)이 시카고 토박이시라고 하네요.

진성 컵스빠+Democrat이라는데(시카고는 민주당 텃밭...을 넘어서 시카고 시장이 민주당 실세)

전에 힐러리 낙선했을땐 완전 침울해하셔서 농담 던지기도 미안할 정도였죠.

이제 4년동안 고향에 안 돌아가실 거랍니다. "내 나라가 미쳐돌아가고 있어" 하셨는데

누군가 그때 개드립치기를 "누가 알아요? 2년 안에 돌아가실지?"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예 호주나 캐나다로 도망가서 영영 안 돌아갈 수도 있다고.

그 1주일 전에는 컵스가 우승했다고 신나서 "기말프로젝트는 야구다!"하실 때는 언제고.

이 교수님이 과제+팀프로젝트+시험 3단콤보로 빡세게 굴리면서도 점수를 후하게 주시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제가 졸업할 때까지 공화당이 장기집권했으면 안 돌아가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제 슬슬 박카스 약빨이 떨어질 시간이 되었네요.

시험 끝나면 뭔가 하려고 준비해둔게 있었지만

잠깐 죽었다가 살아나면 돌아와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설거지거리 쌓였는데 자고 일어나서 해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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