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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쥐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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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4, 2016 13:38에 작성됨.
오늘 오전에 맞선임이 당직마치고 생활관에서 오침하려는데
자꾸 관물대에서 소리가 난다고 그러는겁니다. 처음엔 그냥 잘못들은 거 아닙니까 이랬는데
자꾸 소리나서 혹시 관물대에 쥐가 있는게 아니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저를 붙들고 쥐 좀 잡아달라고 해서
(예전에도 몇번 잡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설마 쥐가 관물대까지 침투할 정도로 우리 중대가 심각한 상황이겠어?라는 생각으로 장갑끼도 쥐 전용 정글도를 들고 관물대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관물대 중간에 신발상자?같은게 있어서 그걸 꺼냈는데..갑자기 쪼그만 쥐 한마리 튀어 나오더군요. 관물대에서 쥐가 튀어나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저는 쥐가 도망가는 걸 그냥 멍때리고 놓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순간 반대쪽 침상에서 비명이 들리더라구요ㅋㅋㅋㅋ
뱅뱅아!!!!!!살려줘!!!!! 나 여기서 못자!!!!!
쥐가 등장하자마자 총알같은 속도로 맞선임이 도망쳤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이후로 이래저래 뒤져봤지만 결국 쥐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한가지 깨달은 사실은 이제 우리 중대도 그렇게 안전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 이었습니다ㅡ
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회로 과부화 시켜서 스파크로 지져버린거긴한데.. 이래서 잔재주 많은 친구가 있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