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155일 째, P생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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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8, 2016 02:15에 작성됨.

100일도 아니고 72일이나 346일도 아니지만 그냥 한 번 제 P생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건덕후지만 소소하게 아이마스 소설도 찾아읽다가 여기까지왔군요.

 

와서 한 일이라고는 망상글투척과 댓글받아먹기 뿐이지만 어쨌든 구물구물 잘도 끈적지게 연재해서 모바일 기준 쓴 소설개수가 5페이지가 넘었습니다. 

글들을 한번 대충 돌아보면

 

운명이었을까: 실패작. 이때 깨달았어야했습니다. 내러티브에는 소질이 없다는 걸.

 

M BJ: 만악의 근원....정도? 뭐, 대충 정줄 놓고 쓰니까 재미는 있었는데 너무 삽질하고 수습불가능하게 벌려벌인게 많아 후회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카오P: 단편으로 끝낼 걸 '시키냥이 사라졌다'는 왜 써가지고 이것도 실패...

 

무투대회: 처음으로 소설 쓰는데 체력의 한계를 느낀 소설이죠...사실 너무 아이돌에서 벗어난 기분이라 이것도 실패...

 

편지 시리즈: 레슨실로 사라지기 전 작별인사라는 콘셉트의 글...쓰면서 개인 독백으로 7kb를 맞추는데 한계를 느꼈고 점점 정형화되는 걸 느끼고 중단했습니다. 

 

에인헤야르 판타지: 전투씬이 쓰고싶어 일단 막무가내로 시작했으 지금도 자기만족용으로 씁니다.. 사실 구상은 끝났는데 쓰는 게 왠지 엄청 귀찮은 소설. 사실 이거말고 다른 판타지가 더 재밌을 겁니다. 진짜로

 

오오하라 베이커리: 그나마 제가 단편적 장면묘사는 쓸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늘 쓰면서 배고팠고...독자들의 주린 배를 자극하기위해 새벽에만 올렸던 글...미치루 소설이라 많이 애정했으나 건강크리로 밀가루 섭취 금지와 함께 무기한 연중....아 놔...이건 잘 쓰고 싶었는데...

 

.....실패가 가득하군요.

 

그리고 기타 단편들....생략.

 

마스터피스에 올라간 건....아직도 왜 올라갔는 모를 것들입니다..시부린v마마유/코즈에vs클라리스/...이것들은 개인적으로 제목낚시로 조회 수 채운 느낌이라 뭔가 사기친 기분입니다. 혹시나 기대했다가 실망하신 분이 많을 것 같아. 죄송한 기분 아, 시부린v마마유에서 전투씬으로 칭찬들어서 그건 좀 기쁠지도.

 

아무튼 이렇게 살았군요. 소소하게 데레스테도 시작하고 친구 2명을 유저로 늘려서 총 30만원 정도 과금하게 되었죠(친구들이)이게 바로 간접 과금. 그리고 전 4만4천원을 날려먹고. 애플....ㅂㄷㅂㄷ

 

아무튼 여러변화가 있었습니다. 소설도 써보고 전투씬이라는 것도 여기서 처음 써보고 리듬게임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맨 위 메뉴의 붉은색 신호(댓글)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고삼이 이래도 되는가...

 

밤이라 혼자 감성이 터졌나봅니다. 내일 아침이면 흑역사라고 하겠지...사람이 살면서 흑역사하나는 남겨봐야죠. ....하핫 아무튼 아이커뮤처럼 친절한 커뮤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리고 독자분들에게는 한 번 더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 이거 흑역사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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