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마스 팬픽에서 두 번이나 본 표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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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7, 2012 10:50에 작성됨.

"달이 예쁘다"는 표현인데요.

하나는 여기에도 있는  P「쏟아지는 비, 문 앞에는 하루카」5 이고 하나는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본 P「리츠코와 셋이서」라는 팬픽 두 개였습니다.

첫번째에서 나온 상황은 하루카가 달이 예쁘다고 하고, P가 그렇다고 하다가 설마? 하자 하루카가 고백하는 장면.(처음 하는 고백은 아니었지만요)

두번째에서 나온 상황은 리츠코와 P가 사귀는 상황을 코토리가 축하해준 뒤에 코토리가 달이 예쁘다고 하고 달이 예쁜 것은 P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리츠코는 그 말을 듣고 흠칫 놀라죠.

이 "달이 예쁘다"는 표현이 가진 의미 때문인데요.


일본에서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소설가 나츠메 소세키는 영문학자이기도 해서 영미 소설의 번역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소설에 나온 한 문장이 문제가 됐습니다.

"I love you."

당시 일본 정서상 직접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소세키는 이 문장을 다른 말로 바꿉니다.

"달이 아름답네요."


그래서 위 두 개의 팬픽에서 달이 아름답다고 하는 말의 숨은 뜻은 상대에게 사랑한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P는 처음에는 못 알아듣고 그렇네 하다가 나중에야 설마? 하는 것이고 P와 사귀고 있는 리츠코는 코토리의 마음을 눈치채고 당황하는 거지요.

뭐 그냥 그렇단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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