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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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0, 2016 16:27에 작성됨.

 

본가는 어렸을 때 봐서 초라하고 작은 곳에서 일하는 프로듀서가 대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맨날 왔다갔다하고, 실수도 많이하고, 그리고 아이돌들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보였고요.

물론 아이돌을 훌륭하게 서포트 하려는 노력이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군대를 (사령부로) 갔다 오고, 대기업 계약직으로 5달동안 일하고

아재가 되고 나서 보게 된 프로듀서인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의 프로듀서는...

그냥 완벽한 사람입니다. 갓이요 갓. 인간의 탈을 쓴 신입니다.

 

 

일단 하는 일 자체가 엄청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PM : Project Manager)는 개발 프로젝트의 총 살림자에 해당된다.

대내외적인 업무의 굵직한 사안들을 해결하며, 제작 전반에 대한 것을 관리한다.

 

현실에선 40대 이상이 되어도 아무나 되기 힘든 자리이기도 하고,

대기업의 한 부서(한 팀)를 지휘하는 가장 높은 부장급의 위치입니다.

혼자서 그 프로젝트의 아이돌들을 관리하고, 관리자들을 설득하고, 추진해내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판타지스러울 정도로 실존 불가능합니다.

 

 

리드 프로듀서(Lead Producer)는 마케팅 관점의 제작 업무를 담당한다.

국내외의 경향에 능통하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조사한다.

 

그리고 기획도 합니다. 말이 기획이지, 그냥 흘러가는 아이디어를 기획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머릿속의 그 아이디어가 정말로 현실에 반영 가능한지 이해하는 능력과

그것을 실제 문서로 도출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창작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프로듀서를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느니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망설이는게 답답하냐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실존 불가능한 완벽한 초인입니다.

프로듀서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완벽한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짧은 찬양을 마칩니다.

 

 

ps) 공부가 하기 싫으면 딴짓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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