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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엄과 이슬람 극단주의 사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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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0, 2017 21:01에 작성됨.
갈릭 요거트 냉파스타
수제 발효 요거트가 집에 있어서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맨 위에 병에 담긴 게 종균에 우유 부어서 만든 요거트입니다. 사실 구상 자체는 예전부터 하고 있던 건데, 어쩌다 보니 상당히 늦어졌네요.
만드는 법은 간단. 양파랑 마늘을 적당히 볶고 면을 삶아서 올리브유와 함께 비빈 다음, 적당히 식힙니다. 적당히 식었다 싶으면 요거트를 부어서 완성. 기껏 만든 냉파스타이니 요거트를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히는 게 좋겠죠.
파스타랑 요거트를 섞는 걸 보고 그리스식이라고 하던가 터키식이라고 하던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맛은 괜찮습니다. 모라토리엄과 이슬람 극단주의 사이의 맛은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대로는 조금 심심해서, 소금을 좀 치거나 장아찌, 피클 같은 걸 곁들어야 하더군요.
수제 요거트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또 어디 없을까요. 추천하는 거 있으신가요?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s. 그리스는 모라토리움이 아니라 디폴트 위기였고, 터키 보고 이슬람 극단주의라고 하시면 저어기 사우디 이란 같은 이슬람 형들이 "이노옴!"합니다(?)
사실 저도 딸기요거트 생각 안 해본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을 진정한 아리스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생면 뽑아봐야지.
그런데 여행 가신 적 있나요? 터키 음식 어때요?
........집에 있는 걸로 만들 수 있으려나. 레시피 좀 보자.
배고파졌다 책임지시죠
(예상치 못한 수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