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사,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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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3, 2019 22:00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지금 막 집에 돌아왔습니다.
뭐하다 왔냐고요?
⋯포켓몬 고요.
아버지께서 제가 이제 곧 개강하고 바빠진다고 하니까 일정을 하드하게 잡으셨더라고요. 마침 지금 이벤트가 두세 개 겹쳐있으니까 딱이죠.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아침에 나가서 밤에야 돌아왔습니다. 포켓몬 고 하러 나가서요. 저녁도 이제 먹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변명밖에 안 되겠죠.
그냥⋯ 황천식 효도 관광에 어울려드리고 있는 효자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진짜 이렇게 열심히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포켓몬 때문에 이랗게까지 혹사당하다니, 이건 정말⋯⋯
왼쪽 엄지 "이제 저희들이 평소에 얼마나 지독한노동에 시달리는지 아셨겠죠, 주인님?"
슬라이드 패드 "알았으면 휴가 좀 늘려줘요!"
화설 "너네 지금 거의 한 달 넘게 쉬고 있거든? 그리고 난 이렇게 오래 안 하잖아!!"
내일도 나가야 돼요⋯ 아들이랑 추억 쌓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정말 감사드리지만, 아이고⋯
내일 미세먼지 상태는 어떠려나⋯⋯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님.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자 그대로
아버님과 함께 떠나는 포켓몬 트레이너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포켓몬 시리즈에 대한 열렬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그러고보면 처음 포켓몬 시리즈가 국내에 방영되었을 때만 해도
당시 아이들은 직접 포켓몬을 잡으러 떠나는 것을 상상만 했었는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산과 들, 빌딩 숲 속을 누비며
포켓몬들과 교감할 수 있게된 시대에 살고 있군요.
아버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
비록 몸은 많이 힘들고 고되겠지만
정말 뜻 깊은 일이네요!
아버님과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에는 야외 활동 시 항상 건강에 유의하셔요!
안 그래도 오늘 마스크 쓰고 다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