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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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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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카에데 씨 보고 누나라고 못 한다'라고 징징댔던 것이 재작년.
'담당 아이돌 전원이 나보다 연하'라고 징징댔던 것이 작년.
그리고 오늘.
기어이 만으로 27세가 되는 생일을 맞으면서 아스카와의 띠동갑도 벗어났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요…!
그렇게 오늘도 20대 후반을 지나 30대를 향해 가속운행중입니다. 돌아가는 상황보니 변호사 따고 제대한 뒤 사회 나가면 30대를 넘었을 거라는 계산이 나와서 더더욱 절망이 깊어지는군요. 최근 터진 모 게임 관련해서는 막 할아버지 취급을 하던데 거기서 20대 후반이면 막내다 이놈들아!
카에데 씨가 연하에 아스카와 띠동갑도 아니게 된 이상, 앞으로 3년간 믿을 건 미즈키 씨와 사나에 씨 뿐입니다, 정말…
덧. 치하야가 생일 선물로 줄 '시어터 스냅샷'의 마지막 한 컷으로 프로듀서의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하던데, 글자 하나를 잘못 알아들어서 뜨악했습니다. スナップ(스납푸 / 스냅)를 スナッフ(스낫후 / 스너프)로 듣는 바람에 순식간에 호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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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니노미야 아스카 관련 상품 소식이 있었죠! 이 글을 보고서야 기억났네요!
30대가 되면 더 커질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알고싶지않았어
곧 30 될 거 같으니까
이제 저보다 어린 동생뻘 선수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아마 00년생. 01년생 프로선수들도 지금 있을텐데. 00년생인 제 동생보다도 어린 선수들이 프로무대에 데뷔하는 걸 보고 충격을 먹었죠. 아, 저도 이제 낡은이가 되어가는구나 하고.
결국은 시간이 멈춰 있는 아이들과
멈춰있는 듯 보이지만 돌고 도는 지구 위에서
세월을 따라 나아가는 프로듀서들
담당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는
그 둘 사이의 기묘한 만남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시스템상 아이돌들은
나이를 먹지 않는
소위 '사자에상 시공'에 살고 있기에
나이가 들수록 담당 아이돌들 바라보는 마음은
해마다 미묘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구조네요.
연상에서 동갑...
동갑에서 연하로 수렴하는 시간의 흐름...
뭐랄까...신화나 여러 창작물들에 등장하는 '수명물' 소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분이네요.
미시로 프로덕션의 성인조(組)들이 농담처럼 던지며
장난스레 이야기하는 '나이'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장난이 아니게 다가오는 것도...
무한한 아름다움을 사랑하며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