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전보다 좀 더 쉬운 문제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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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16 14:20에 작성됨.

어떤 특집 방송에 765와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이 혼합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는 안즈, 사치코, 마츠리, 아미, 히비키, 그리고 타마키.

어쩌다보니 한 팀을 이룬 이들은 외딴 캠프에 끌려가

온갖 험악한 난관들을 거쳐(...) 기어이 이 예능특집 1일차를 무사히 완수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 프로그램의 보상으로,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카와 카나코가 친히 제작한 마시멜로를 산더미같이 획득했습니다.

이들이 왠지모를 불길함을 느낀 것도 잠시, 아니나다를까, 그 다음날 2일차에는 참가자들이 이 마시멜로를 다 먹어치워야하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불행히도(?) 타마키는 스케줄상 이 2일차에서 마시멜로를 먹을 수 없답니다. 그 대신 별도의 장소로 불려가 고기파티를 즐길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그 날 너무나도 지친 아이돌들은 마시멜로를 분배하는 건 그 다음날로 미루기로 하고 각자의 텐트로 돌아가 자기로 했습니다.

단 타마키는 마시멜로 더미 바로 옆에서 쿨쿨 자고 있었고요.

 

그런데......

밤중에 한 그림자가 텐트에서 기어나옵니다.

마시멜로 더미에 접근하는 이 수상한 그림자의 정체는 바로......마츠리 공주!

프로필에 적었던 것과 달리 사실 마시멜로를 굉장히 싫어했던 그녀는, 내일 그 산더미같은 마시멜로를 먹는 참사만큼은 피하고 싶었답니다.

내심 패닉 상태였던 그녀는 여기서 얕은 꾀를 짜내어, 자기 몫의 마시멜로만을 슬쩍 해두기로 했습니다.

마시멜로 더미를 정확히 다섯으로 나눈 마츠리는 딱 하나 남는 마시멜로를

잠자는 타마키의 입에 넣어두고 (아무것도 모른 타마키는 마시멜로를 먹는 꿈을 꾸며 행복해했답니다.)

자신의 몫이어야 할 그 한 무더기를 몰래 자신만의 은신처에 숨겨둔 후 다시 자러 돌아갔습니다.

 

잠시 후......

마시멜로 더미에 또 한 명의 인영이 모습을 비칩니다.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이 인물은......바로 안~즈!

욕심이 많았던 그녀는 미리 자기 몫을 따로 챙겨두려고 했고, 다들 자고 있는 사이를 노렸답니다.

(남아있던) 마시멜로 더미에 접근한 그녀는 그 더미를 다섯으로 정확히 나누고

(또) 남은 1개를 잠자는 타마키 입에 쑥 집어넣은 뒤 자기 몫의 무더기를 챙겨갑니다.

 

그러나......

"응~후~후~"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던건 아무래도 안즈뿐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안즈가 들어간 직후에 이번에 모습을 드러낸 건 아미!

그녀 역시 마시멜로 더미에서 1/5를 떼어가고 남은 1개를 타마키에게 먹인 후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자기 막사로 토꼈습니다.

 

그리고 이는......역시 히비키와 사치코도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죄없는(?) 타마키는 나머지를 1개씩 받아먹고

"크 흐 흐 흐 못또 와라오~♪"라며 잠꼬대를 했답니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5명.

이들은 남은 마시멜로 더미를 공평하게 다섯 더미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아주 평온하게 이 프로그램도 완수되는 듯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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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타마키가 갑자기 돌아와 킁킁대더니, 마츠리의 텐트에서 정체불명의 마시멜로 더미를 찾아내기 전까진 말이지요.

그리고 새파랗게 질린 마츠리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썩소를 지은 안즈의 한 마디.

"헤에~, 그렇게 마시멜로가 많이 먹고 싶었어~? 역시 프.로.필.에 써진 대로네~. 이렇게까지 마시멜로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면야 뭐. 그 정도 몫은 안즈네가 양보해줄 수 밖에 없~겠~네~♠ 자~ 도조 도조 메시아가레~......-_+"

"고, 공주는 나중에 집에서 천천히 머, 먹을 생각인 거예요~ 자, 잠까 이, 이줴 그, 구마아......꾸억!?"

 

 

그럼 여기서 문제입니다.

과연 히메가 먹은 마시멜로의 총합은 최소 몇 개일까요?

......왠지 문제를 출제하다가 이야기가 완전히 삼천포로 빠진 것 같다면 눈의 착각입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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