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는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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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1, 2017 19:46에 작성됨.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이셔서

 지금 시골에 내려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친척 어른분도 있으시고,

언제나 처럼 펼쳐진 술자리.

 

논리 따위는 저 멀리 날려버린 영양가 없는 얘기!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들은 추억들!

회사 사람들에 대한 뒷담!

술먹고 내뱉는 커다란 소리들!

 

...역시 술은 싫어어어!

돌아가고 싶어어어!

 

잡히면 이야기 상대가...

 

내일이 할아버지 생신이시니

방에서 조용히 숨어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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