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레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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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5, 2017 15:00에 작성됨.

 -개인의 생각 주의.

 

 제가 사쿠마 마유 P인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얀데레라고 하는 것은 요즘 현대의 사람들이 가지는 연애상을 비꼬아서 반영한 것이라고 봅니다.

 가까운 예시로 연애를 할 때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내 사람은 나를 두고 바람을 피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부류들 말이죠.

 기본적으로 사람에게는 보상심리가 있다고 하죠. 뭔가 가는 게 있르먄 오는 게 있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죠. 연애도 마찬가지이고, 사랑에 대해 사람들은 가는 만큼 돌아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역으로, 주지 않아도 나에게 사랑을 주는 일방적인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법을 잘 모르는 부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인 메가데레가 탄생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헌신적인 사랑을 해줍니다. 지우개처럼 자신을 깎아가며 그 사람을 빛내고, 어머니처럼 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그런 사랑이었죠.

 처음에는 그런 사랑을 받으며 상대방의 사랑에 감사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감사함을 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사랑에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이 받는 건 당연한 거라 합리화하며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하지만 이 메가데레라 불리는 사람은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퍼주기만 라는 사람이었을까요? 그럴 리가요. 처음에 말한 것처럼 모든 사람에겐 보상 심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것을 숨기고 있을 뿐 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갖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저 마냥...내가 주는 사랑이 언젠가 그대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며 헌신하지만, 배신 당했다고 느낀 순간 애정은 삐뚤어져 애증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미워하기엔 이미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컸기에 그 애증은 또다른 사랑의 형태로 발현하는 겁니다.

 

 내 눈에 항상 들어와야 하고, 내 귀에 항상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고, 내 말을 항상 들어줘야 하며, 항상 나와 같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바라는 마음이 이 사람이 나를 싫어해 떠나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과 함께 커져갑니다.

 물론 이런 상황음 충분히 현실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얀데레라고 하는 현상의 발생이 과연, 누구의 책임이라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이때 일반인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도가 지나친 집착에 섬뜩하다' 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쩌면 이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헌신적이었던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랑이 배신당하고, 그럼에도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말이죠.

 

 물론 반드시 모든 얀데레가 섬뜩하다고 할 순 없을 겁니다. 자신이 있고 능력이 된다면 사랑하는 그 사람이 자신만을 보도록 만드는 긍정적인 방법을 모색할 겁니다.

 문제는 그들이 단순히 그 정도에서 끝나도록 상대방이 이 현상을 키우지 않아야만 한다는 것이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얀데레는 결코 혼자서 발생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 마유P였습니다.

 

P.s 사실 저도 마유를 알기 전까진 얀데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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