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쟝이랑 듣고싶은 앨범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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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1, 2020 23:37에 작성됨.

Primal scream - Screamadelica

1991년이 아무리 네버마인드의 해였다고 해도, 혹자는 최고의 앨범으로 Loveless나 Spiderland를 뽑을지 몰라도, 프라이멀 스크림의 스크리마델리카를 잊어선 안 됩니다. 락과 전자음악과 훵크가 싸이키델릭 속에서 합일을 이루게 된 불후의 명반.



Frank ocean - Blonde

프랭크 오션은 신입니다. 스튜디오 앨범을 2개 냈는데 그 앨범이 둘 다 그해 짱을 먹었어요. 2010년대 최고의 앨범을 꼽으라고 해도 이 앨범을 꼽는 사람들 굉장히 많을 겁니다. 피치포크가 그랬듯이. 프랭크 오션은 신입니다. 중요하니 두번 말합니다.


Steve Reich - Music For 18 Musicians

이게 사람이 만든게 맞는 건가 싶은 앨범입니다. 음악이라기보다는 거의 마술에 가까운 정도입니다. 처음 변화에서 시작해서 같은 악기만으로 흡입력있게 끌고가다 마지막 수미상관까지. 1시간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집중만 한다면 그야말로 소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일깨워주는 앨범입니다.



Sweet trip - Velocity : Design : Comfort

스윗 트립의 정규 2집 앨범입니다. 당시에는 빛을 못 보다가 후에 인터넷에서 재조명된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에 이것저것이 많이 들어간 것처럼 음악도 이것저것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IDM 슈게이징 글리치 드림팝. 다다익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Have a nice life - Deathconsciousness

전 우울한 앨범을 3단계로 분류합니다. 우울한 앨범. 굉장히 우울한 앨범. 죽을만큼 우울한 앨범. 이 앨범은 3번째입니다. 압도적인 사운드로 청자를 그대로 산산이 부숴버립니다. 소음 속에 감춰진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 살아가다가 겪게 되고, 겪을 수 밖에 없는, 어쩌면 영영 빠져나가지 못할지 모르는 깊은 상실에 대한 절규.



다른 앨범들도 생각이 났는데 아스카쟝이랑 듣고싶은 앨범 10선이랑 여러개가 겹치는 바람에 그냥 5개만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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