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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캐만 보면 흑막같네
댓글: 5 / 조회: 92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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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8, 2018 19:00에 작성됨.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비단 요정이라기보단,
뭔가 협력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류의 애들만 보면 일단 얘가 뒤통수 치는 거 아닌가,
의심부터 되는 기이한 현상이 '-`
으...잔느의 핀, 마마마의 큐베, 성잔의 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무엇이 내 머릿속의 요정 이미지를 이렇게 만들었능가
포켓몬 때문인가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멕시코의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이 제작한 '판의 미로'에서 등장한 요정들이 떠오르네요.
주인공인 오필리아가 지하 세계에 가서 마주한 먹음직스런 만찬상 앞에서 넋을 놓고 있다가
괴물의 먹이가 될 뻔한 것을 몸을 던져 구해준 장면이 꽤나 충격적이라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https://youtu.be/ypBj0xDP-io?t=215
그전까지만해도 요정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게 메르헨틱한 인상이 강했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요정'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많이 달라졌네요.
한국에서는 아동영화(...)로 마케팅을 했었는데 극장에서 아이들이 이 장면을 보고 얼마나 식겁했을지...
역시...'퍼시픽 림'의 독특한 카이주들을 만든 감독은 크리처에 대한 미적 감각이 남다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