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브이 포 벤데타 모두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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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6, 2017 21:50에 작성됨.
다 읽은 뒤 감상은....어려워요! 작중 주인공인 브이가 상당히 추상적으로 말해서 그런가 브이의 이상에 공감하기가 힘들군요. 그래도 각종 명대사와 자유에 대해 역설하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덥니다. 결론적으론...좋습니다. 어려워서 한번 읽은 걸로는 이해가 되지않지만 좋은 책을 한번만 읽진 않잖아요? 내일쯤 한번더 읽을 생각입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브이의 사상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브이의 대사는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인 앨런 무어가 영국인이고, 영국이 최근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떠올린다면 더더욱. 선거를 코 앞에 둔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모습이(view) 미천한 보드빌식 연극(vaudevillian) 베테랑(veteran)인지라
운명의 장난(vicissitudes)에 따라 피해자(victim)나 가해자(villain)의 역할(vicariously)을 맡고.
이 모습(visage)은 덧없는(vanity) 겉치레(veneer)가 아닌,
이제는 사라진(vanished) 공허한(vacant) 민중의 소리(vox populi) 의 자취(vestige)라.
그러나(However),
이 과거의 원통함(vexation)에 대한 용감한(valorous) 천벌(visitation)인 나는 되살아나고(vivified)
악(vice)의 선봉(vanguarding)에 서며 민중의 의지(volition)에 대한 폭력적이고(violently) 잔인한(vicious) 탐욕적인(voracious) 침입(violation)을 옹호(vouchsafing)하는 이 썩고(venal) 유해한(virulent) 버러지들(vermin)을 무찌를(vanquish) 것을 맹세(vowed)하나니!(그는 V사인을 새긴다)
유일한 판결(verdict)은 복수(vengeance)뿐.
가치(value)와 진실(veracity)을 위해,
신에게 축원하는(votive), 하지만 헛되지(vain) 않은,
언젠가 조심성 있고(vigilant) 고결한(virtuous) 자들을 해방(vindicate)시킬 피의 복수(vendetta)….
(웃음) 아무래도(Verily), 쓸데없이 긴 말들(verbiage)의 비시수아즈 수프(vichyssoise)에
너무 장황(verbose)하게 빠졌었군(veers),
이쯤 하고, 간단히 덧붙이자면 자네를 만나 정말(very) 영광일세.
브이(V)라고 부르게.